[속보] 이랜드, 글로벌 러닝 '호카' 국내 유통권 확보

발행 2026년 08월 20일

정민경기자 , jmk@apparelnews.co.kr

 

 

데커스 APAC, 한국 신규 유통사로 이랜드월드 선정
신세계·LF·무신사 등…치열했던 유통권 경쟁 마무리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이랜드월드(대표 조동주)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호카(HOKA)'의 국내 신규 유통사로 선정됐다.


20일 '호카'를 전개하는 데커스(Deckers)의 아시아태평양 법인 데커스 APAC은 한국 시장의 신규 유통 파트너로 이랜드월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호카'의 국내 유통권은 올들어 패션 업계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로 떠올랐다. 데커스가 기존 국내 유통사인 조이웍스에 계약 종료를 통보하면서 새로운 사업자 선정에 나섰고, 이랜드월드를 비롯해 신세계인터내셔날, LF, 무신사 등 국내 주요 패션·유통 기업들이 후보군으로 거론돼 왔다.


특히 국내 러닝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호카'의 브랜드 가치가 크게 높아진 만큼 유통권 확보 경쟁도 치열했다. '호카'는 2009년 출범한 퍼포먼스 풋웨어 브랜드로, 두꺼운 쿠셔닝과 독창적인 디자인을 앞세워 러닝 전문 시장에서 대중 시장까지 빠르게 영역을 넓혀왔다. 데커스에 따르면 '호카'의 2025 회계연도 글로벌 매출은 22억 3,3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3.6% 증가했다.


이랜드가 최종 파트너로 선정되면서 향후 국내 사업 전개 방식에도 관심이 쏠린다. 


뉴발란스의 직진출이 확정되면서 이에 대한 대안을 물색해 온 이랜드월드는 오랜 패션 사업 경험과 전국 단위의 유통망, 브랜드 운영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어 '호카'의 국내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변수는 기존 유통사 조이웍스와 데커스 간 진행 중인 국제 중재 절차다. 조이웍스는 지난 6월 미국 국제분쟁해결센터(ICDR)로부터 최종 중재 결정 전까지 국내 사업권을 유지하도록 하는 두 번째 긴급명령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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