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분기 명품 지출도 마이너스로 선회

발행 2026년 10월 13일

장병창 객원기자 , appnews@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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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해외 신탁 과세 강화로 명품 수요 압박

 

중국 시장 침체를 상쇄해 왔던 미국 명품 지출도 3분기 들어 마이너스로 반전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금융그룹 시티(Citi)의 신용카드 거래 분석에 따르면 미국의 명품 지출은 전년 동기 대비 1분기 5%, 2분기 3% 증가했으나 3분기에는 5% 감소했다. 월별로는 7월과 8월 각각 4% 줄었고, 9월에는 감소 폭이 6%로 확대됐다. 9월 평균 거래 금액은 소폭 하락했으며, 구매 고객 수도 전년 동월 대비 5% 줄었다.

 

이 조사는 1,000만 명 이상의 미국 카드 회원으로 구성된 패널의 신용카드 거래 중 일부를 분석한 것이다. 보석과 시계의 지출 감소세가 두드러졌으며, 전년 관세 인상을 앞두고 구매가 집중됐던 데 따른 기저 효과가 일부 영향을 미쳤다. 가죽 제품과 기성복은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 속에서도 9월 들어 전월보다 지출 추이가 소폭 개선됐다.

 

한편 중국 명품 시장은 정부 당국의 부유층 해외 신탁에 대한 과세 강화로 추가적인 압박을 받고 있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세금 납부를 위한 자금 확보 부담이 그동안 상대적으로 견조했던 초고액 자산가들의 명품 소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 정부가 지난 7월 발표한 규정에 따르면 주식·부동산 등 자산을 해외 신탁으로 이전할 때 발생하는 평가차익에 20%의 세율이 적용된다. 신탁과 신탁이 지배하는 해외 법인에서 발생하는 소득에도 매년 20%의 세율이 적용된다.

 

2023년 1월 이후 해외 신탁으로 이전한 자산과 관련된 미납 세금과 2026년 이전에 수령한 신탁 소득에 대한 미납 세금의 자진 신고·납부 기한은 이달 22일까지다.

 

로이터가 인용한 보스턴컨설팅그룹(BCG)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본토 초고액 자산가들이 홍콩, 싱가포르 등 저세율 지역에 보유한 역외 자산은 최대 1조2,000억 달러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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