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24년 02월 07일
정민경기자 , jmk@apparelnews.co.kr
4년 연속 최대 매출
올해 이익 개선 집중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SAMG엔터테인먼트(대표 김수훈, 이하 SAMG엔터)가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39.2% 신장한 951억2,200만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이후 4년 연속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 주요 콘텐츠 기업 가운데 가장 압도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4년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CAGR)은 55.7%에 이른다.
이는 ‘캐치! 티니핑’ 시리즈를 비롯한 히트 지식재산권(IP)을 중심으로 매출처를 다각화한 전략이 주효했다. 특히 지난해 9월 런칭한 ‘새콤달콤 캐치! 티니핑’은 첫 방송 최고시청률 20.2%를 기록했으며, 올해 1월 방영된 15화에서 최고시청률이 26%를 넘어섰다. 넷플릭스에서도 런칭 첫날 키즈 부문 1위에 오르는 등 강력한 IP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3월 런칭한 신규 IP ‘메탈카드봇’이 SAMG엔터의 주력 IP로 성장했다. 국내에선 최고 시청률 3%를 넘어섰고, 지난해 12월 중국 런칭 후 주요 OTT에서 상위권에 랭크 되는 등 팬덤이 빠르게 확대되는 중이다. 지난해 11월 런칭한 ‘최강경찰 미니특공대’는 시리즈 처음으로 수집형 로봇 굿즈를 내세워 키즈 팬덤 뿐만 아니라 키덜트층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티니핑월드' 판교 파미어스몰 |
핵심 신규사업인 ‘티니핑월드 in 판교’는 지난해 12월 15일 오픈해 새로운 콘텐츠 체험 문화를 제공하고 있다. 오픈 이후 올해 1월까지 방문객은 약 4만 명에 달한다. SAMG엔터는 올해 ‘티니핑월드’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연간 30만 명의 팬덤 트래픽(Traffic)을 발생시키겠다는 목표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94억1,800만 원 적자를 기록했다. 신규사업 및 프로모션 강화에 따른 판매관리비가 증가한 영향이다. 아울러 MD 직거래 체제 구축 및 직접 판매 채널 확대로 인한 물류비, 재고자산 관련 비용 증가도 영향을 끼쳤다.
SAMG엔터는 올해 비용 효율화를 통한 이익 개선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까지는 적극적인 신규사업 추진을 통한 외형 성장을 우선시했지만, 올해는 팝업스토어 등 일회성 프로젝트뿐 아니라 대형 프로젝트도 이익 여부를 핵심 요인으로 두고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