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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복, 전통적 신규 런칭 실종...온라인 브랜드가 대체

발행 2024년 03월 04일

이종석기자 , ljs@apparelnews.co.kr

 

백화점 남성복 조닝 / 사진=어패럴뉴스

 

중대형 업체들, 수입 또는 온라인에 집중

온라인에서 뜬 브랜드들 백화점 입점 행렬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남성복 브랜드들의 전통적인 신규 런칭이 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런칭과 동시에 백화점·아울렛 등 오프라인에 입점했으나, 최근에는 온라인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다수가 됐다.

 

백화점, 아울렛 기준 지난해 런칭한 남성복은 신원의 ‘스테인가르텐’ 1곳, 올 춘하 시즌은 같은 회사의 수입 럭셔리 ‘까날리’가 전부다.

 

이는 남성복의 필수 상품이던 슈트, 셔츠 등 포멀웨어 수요 하락으로 기존 브랜드 내에서도 경쟁이 더 치열해진 점, 지난 몇 년간 수입, 명품 등에 공간을 할애하고 있는 백화점 상황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백화점 한 관계자는 “신세계 강남, 더현대 서울 등 핵심 점포의 경우 럭셔리와 동시에 온라인 브랜드에 집중하는 상황이다. 올해도 그 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특히 온라인과 가두 시장에서 20~30대 남성의 팬덤을 쌓은 남성복들이 유통가의 주목을 지속적으로 받고 있다. 확고한 상품 정체성, 가성비와 트렌디한 캐주얼웨어를 무기로 오프라인의 신규 시장을 대체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백화점 캐주얼 층에 ‘쿠어’, ‘인사일런스’, ‘포터리’, ‘드로우핏’ 등이 남성층에는 남성 편집숍 ‘프레이트’(이스트로그, 언어펙티드)가 확장 중이다. ‘아워파스’, ‘도프제이슨’, ‘DNSR’, ‘일꼬르소’ 등은 더현대 서울이나 롯데월드몰 등에 팝업 스토어를 열었다.

 

이에 따라 남성복 대기업, 전문 업체 할 것 없이 더 젊은 층을 확보하기 수월하고 오프라인 대비 비용도 절감할 수 있는 온라인에 집중하거나, 아예 다른 복종에 사업을 집중하는 경향이 더 뚜렷해지고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신사업개발팀을 주축으로 신규 브랜드 런칭을 준비하고 있다. 신규 브랜드들은 온라인과 해외를 타깃으로 한다.

 

코오롱FnC는 지난해 런칭한 고프코어 컨셉의 브랜드 ‘프리커’를 코오롱몰, 무신사에 집중하며 키워내고 있다. 파스토조는 재작년 런칭한 ‘가넷옴므’를 온라인 위주로 운영할 계획이다. 지엔코도 올 가을 신규 온라인 브랜드를 런칭할 예정이며, LF는 자체 남성복보다 스포츠 ‘리복’과 ‘바버’, ‘빠투’, '핏플랍' 등 수입에 힘을 쏟는 모양새다.

 

업계 한 관계자는 “30대 초반 남성층이 과거와 달리 백화점과 아울렛에서 이탈하고 있다. 대형 유통점에서 흔히 찾을 수 있는 브랜드보다는 자신만의 취향을 찾아 제품을 소비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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