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23년 08월 27일
조은혜기자 , ceh@apparelnews.co.kr
'베스띠벨리' 오산점 외관 |
가두 여성복 평균 10% 신장
신규 오픈 및 환경 개선 주력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가두 비중이 높은 볼륨 여성복이 경기 하락에도 신장을 이어가고 있다.
세정, 형지, 위비스, 신원, 인디에프, 인동에프엔이 전개하는 브랜드들 기준으로 올 1월부터 지난달까지 평균 10% 누계 신장을 기록했다. 2분기 잦은 비와 고온 지속, 태풍 등의 기상 상황과 소비 위축을 감안하면 선방했다.
점 평균 기준으로도 10% 이상이다. 20% 이상 신장한 브랜드들이 있고, 점포 수가 예년보다 줄어 외형이 줄어든 곳까지 모두 점 평균은 전년보다 높았다.
백화점을 비롯한 유통 인숍 위주 전개 브랜드들이 대체로 전년대비 마이너스 신장을 기록 중인 것과 비교하면 로드는 양호한 분위기를 이어가면서 이들 브랜드는 4분기도 신규 오픈, 새 인테리어 매뉴얼 적용 등 환경개선에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추동 활기를 이끈다는 방침이다.
세정의 ‘올리비아로렌’은 지난해 20%를 훌쩍 넘는 신장에 이어 올해도 10% 신장을 지속, 비효율 정리와 동시에 신규 점포 확보에 집중, 유통볼륨을 상반기보다 10개 이상 늘린다. 중부 쪽을 중심으로 오픈을 늘려갈 계획이다.
점 효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점주들과의 현장 소통 빈도를 높이며 중하위권 매장 컨디션 개선 전략을 강화해나가고 고객초청 프로모션 활성화, 외부 간판(파사드)을 비롯해 내부 집기 등을 교체하는 리뉴얼을 이어간다.
'올리비아로렌', '지센' / 사진=각 사 제공 |
위비스의 ‘지센’은 상반기 16개점을 새롭게 오픈한데 이어 하반기도 16~17개점을 신규 오픈하며 비효율점을 줄여나간다. ‘지센’ 역시 연말까지 상반기 마감보다 10개 이상 늘어난 마감 유통망 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
6월말부터는 새로운 인테리어 매뉴얼 적용을 시작했다. 주요매장 13~14개를 중심으로 우선 리뉴얼에 들어갔는데, 리뉴얼 직후 종전대비 26%에서 많게는 120% 매출이 향상되고 신상품 반응이 올라오는 효과를 확인하면서 나머지 매장의 리뉴얼 협의에 적극 움직인다.
패션그룹형지의 ‘크로커다일레이디’, ‘올리비아하슬러’는 두 브랜드 합해 23개의 신규 점을 확보, 이달 말부터 10월까지 줄이어 오픈을 진행한다. 오픈 계약이 임박한 추가 매장들도 있어 연말까지 오픈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
50여개 매장의 리뉴얼도 진행 중이다. 올해는 외형이 큰 상위권 매장 위주 리뉴얼을 진행하며, 내년부터 속도를 내며 통일된 매뉴얼을 보여주는 데 집중한다.
'크로커다일', '하슬러' / 사진=패션그룹형지 |
인디에프의 ‘조이너스’는 전년 대비 24% 성장을 기록하고 판매율도 호조를 기록, 효율이 기대되는 상권 신규 오픈을 적극적으로 이어간다. 호조를 보이고 있는 캐주얼 상품군을 더 강화하고 드라마 협찬, PPL 등 브랜드를 고객들에게 상기시킬 수 있는 다양한 노출 전략을 펴 4분기도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신원의 ‘베스띠벨리’는 매월 평균 5개점 이상의 신규 오픈을 이어간데 이어 4분기도 인숍을 제외한 순수 가두점 기준 현 85개(직영 포함 90개)인 점포 수를 연말까지 100개 이상으로 가져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와 더불어 연간 10억이 기대되는 유통인숍 공략도 나선다. 인천 스퀘어원, 천안 모다 등의 오픈을 확정 지었다. 기존 점 개선을 위해 4~5년 이상 된 매장들의 환경개선도 꾸준히 진행한다.
'조이너스', '베스띠벨리' / 사진=각 사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