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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된 가두상권 … 보세 대형 매장은 ‘쑥쑥’
전국 주요 핵심 상권에 꾸준히 증가

발행 2017년 07월 07일

조은혜기자 , ceh@apparelnews.co.kr

최근 2~3년 새 가두 상권에 보세매장 비중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제도권 패션매장이 고전중인 가운데, 대구 동성로, 청주 성안길, 원주 중앙동, 수원 남문, 구미 문화로 등 주요 지역 상권들을 중심으로 보세 매장이 꾸준히 늘고 있으며 규모도 이전보다 대형화 되는 추세다.


‘토마토마켓플레이스(TOMATOMARKETPLACE)’, ‘플랜에이아웃피터스(PLAN A OUTFITTERS)’, ‘클랩핸즈(CLAPHANDS)’, ‘텐달러(TEN DOLLAR)’, ‘프리마리오(FREE MARIO)’, ‘패브릭그레이(FABRIC GRAY)’ 등 다양한 보세 브랜드가 50평~100평대 이상의 편집·멀티숍 컨셉의 대형매장을 늘려가는 중이다.


퀄리티 대비 합리적인 가격, 제도권 대비 뛰어난 기동성을 바탕으로 세를 확장하면서 개인사업자에서 법인까지 갖춰 2~4개 보세 브랜드로 10개점 이상의 유통망을 운영 중인 곳들이 늘었다.


지역기반으로 출발한 보세 전문업체들도 타 지역으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보세가 다시 활기를 띄는 것은 불황의 그늘이 장기간 걷히지 않으면서 소비심리 위축이 심화돼 고객들이 저가 위주로 지갑을 열고 있어서다.


대형유통의 증가로 30대 이상 방문객들의 이탈이 심화되면서 10~20대가 중심고객이 되고 있는 것도 이유다.


다수의 보세 대형매장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대표적인 상권은 청주 성안길이다. 이곳에는 재작년 하반기부터 대형보세 매장이 늘기 시작해 현재 ‘토마토’(330평), ‘플렌에이아웃피터스’(200평), ‘클랩핸즈’(80평), ‘텐달러’(60평), ‘LPM’(200평) 등 5개점이 활발히 경쟁 중이다.


모두 남·여성 의류와 잡화, 액세서리가 함께 구성된 편집숍 형태며, ‘플랜에이아웃피터스’는 카페까지 결합된 매장이다.


대형매장 중 특히 두각을 나타내는 곳은 ‘토마토마켓플레이스’로 월평균 6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그 외 매장들은 월평균 1~2억 원대다.


대형매장들뿐 아니라 로데오거리 쪽에 10~50평대 30여곳, KT 건물쪽에 남성 보세 15~50평대 40여곳이 성업 중이다. 잘 되는 곳은 50평 기준 8천만~1억5천만 원대, 10평대 기준 4천만원 전후의 월매출을 올리고 있다.


청주 성안길 상인회 유시송 이사는 “제도권 매출이 빠지는 반면 저가 보세매장들은 안정적인 매출이 꾸준히 나오면서 최근 3~4년간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대형매장 오픈은 ‘토마토’ 매장이 기폭제가 됐다. 제도권 못지않은 경쟁력을 갖춘 곳들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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