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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 화이트’ 2019년 1분기 패션 브랜드 1위

장병창 객원기자, appnews@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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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인기 1위 알렉산더 맥퀸의 오버솔 스니커즈
남성 톱 10 모두 스니커즈… 나이키 7개 싹쓸이

 

[어패럴뉴스 장병창 객원기자] 엎치락뒤치락. 영국 글로벌 패션 리서치 플랫폼 리스트(Lyst)가 분기별로 발표하는 패션 브랜드 인기 톱 20 브랜드(Lyst Index) 1위를 놓고 구찌와 오프 화이트의 다툼이 치열하다.

지난해 4분기 구찌가 오프 화이트를 제치고 1위에 올라 잠시 자리를 되찾은 것처럼 보였지만 올해 1분기에는 오프 화이트가 다시 1위 자리를 탈환했다.

리스트 인덱스의 패션 브랜드 인기 순위 추이를 보면 구찌는 지난 2017년 1분기 베트멍에 밀렸다가 2분기에 1위로 올라섰고 3분기에는 그룹 자매 브랜드 발렌시아가에 이은 2위, 집안에서 순위가 바뀌었을 뿐이었다.

그 후 1위 자리를 고수해 오다 지난해 3분기에 오프 화이트에게 왕좌를 내줬고, 3개월 후인 4분기에 이를 되찾았다. 올 들어 이것을 다시 오프 화이트에 내놓게 된 것이다.
 
오프 화이트는 지난 2017년 3분기에 무려 31계단 뛰어올라 3위에 오르며 정상을 노크하기 시작했다.

케어링그룹을 배경으로 하는 구찌의 막강함은 루이비통, 샤넬과 더불어 연간 매출 100억 달러가 넘는 패션계의 골리앗이다. 이에 비해 지난 2012년 밀라노에서 출발한 오프 화이트는 이제 매출 10억 달러를 바라보는 풋내기다. 때문에 골리앗과 다윗의 싸움으로 비유되지만 오프 화이트의 정상 탈환은 여전한 스트리트 패션의 강세가 힘의 원천이다.

올 들어 오프 화이트가 정상에 오른 배경에는 에비앙과의 파트너십도 큰 도움이 됐던 것으로 분석됐다.

매치스패션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선보인 에비앙 재활용 물병을 구입하기 위해 무려 4,000여명이 대기자 명단에 오르기도 했던 것으로 소개됐다.

리스트 인덱스 2019 1분기 톱20 패션 브랜드는 1위 오프 화이트, 2위 구찌, 3위 발렌시아가, 4위 발렌티노, 5위 펜디 순이다. 5위 펜디는 지난 분기 9위에서 4계단 도약했고 프라다도 5계단 올라 6위를 차지했다.

생로랑은 지난 분기 27위에서 무려 17계단 뛰어 10위에 안착했고 돌체앤가바나가 21위에서 15위, 팜 앤젤이 29위에서 18위로 선전했다. 반면에 몽클레르는 지난 분기 4위에서 13위로 9계단 떨어졌다.

리스트는 지난해까지 톱 10에서 올해 톱 20으로 인기 브랜드 리스트를 늘렸다. 리스트 인덱스는 매달 500만 건 이상의 자체 플랫폼 검색 내용과 구글 데이터, 주요 소셜 미디어 자료들과 함께 1만2천 개에 달하는 디자이너, 온라인 스토어 검색, 거래 내역 등을 종합해 분기별로 인기 브랜드 남녀별 인기 상품을 발표해오고 있다.

1분기 중 여성들 사이에 핫했던 인기 아이템은 스몰 액세서리가 주류를 이루는 가운데 알렉산더 맥퀸의 오버 솔 스니커즈가 1위, 프라다의 스터드 장식 헤어밴드가 2위, 자크뮈스의 치키토백이 3위에 올랐다. 구찌 로고 벨트가 4위로 꾸준한 인기를 누렸고 나이키의 푸로 히잡이 7위에 오른 것도 주목할 변화다.

여성 톱 10 아이템 가운데 프라다의 스터드 헤어밴드는 2개월간 검색이 300%, 10위에 오른 끌로에의 소이어 슬라이드는 3개월간 검색이 273%나 증가했다.

남성 인기 아이템은 톱 10 모두가 스니커즈. 1위 나이키 리액트 엘리먼트 87 등 나이키가 6개 아이템을 독식한 가운데 2위 아디다스의 이지 부스트 700 V2, 6위 뉴발란스의 997, 7위 컨버스의 척 테일러 올스타 하이탑, 10위 베자의 V-10 등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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