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13년 03월 27일
이채연기자 , lcy@apparelnews.co.kr
신세계인터내셔날(대표 최홍성)이 영캐릭터 ‘보브(VOV)’의 세컨 브랜드로 이번 시즌 런칭한 ‘브이엘(V+eL)’이 소비자들에게 기대 이상의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15일 신세계 강남점 등 주요 백화점 팝업 스토어와 ‘보브’ 33개 주요점 숍인숍을 통해 첫 선을 보인 ‘브이엘’은 오픈 첫 주말 3일 동안 ‘보브’ 총 매출 중 약 35%를 차지하며 매출 신장률도 전년 동기 대비 15% 이상 끌어 올렸다. 신세계 강남점의 경우 전년 대비 35% 이상 매출이 신장했고, 롯데 본점, 갤러리아 타임월드, 현대 신촌, AK 수원 등 주요점도 전년 대비 정상매출이 30~50% 신장했다.
블라우스와 티셔츠 등 이너웨어가 판매를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그 중 데님 소재가 적용된 서머 트위드 소재의 재킷은 오픈 첫날 판매율 50%를 넘어서며 첫 주말 완판됐다. 대표 이미지 착장으로 내놓은 데님 원피스와 나염 티셔츠, 프린트 팬츠 등도 3일 간 판매율 50%를 넘겨 현재 리오더 진행 중이다.
신세계는 이 같은 ‘브이엘’의 선전이 ‘보브’의 높은 인지도에 신선함을 더해 젊은 층 소비자들을 흡수한다는 전략이 맞아 떨어진 결과로 보고 있다. 평상시 ‘보브’를 입지 않았던 20대 소비자들이 유입되고, 기존 고객들 역시 새로운 디자인에 호감을 보여 자녀, 친구 등 동반 구매율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앞으로 적극적인 스타마케팅과 홍보 활동을 벌이면서 젊은 층을 흡수할 수 있는 아이템 개발에 주력하고 접근성 높은 가격 조정 등을 통해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