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어패럴(대표 김석식)의 디자이너 속옷 ‘앙드레김 이너웨어’가 전성기 명성을 되찾고 있다.
이 회사는 고 앙드레김의 10년 지기 이너웨어 파트너사인 아인스M&M으로부터 2011년 라이선스 전개권을 받고, 브랜드명부터 상품까지 대대적인 수술을 단행했다. 보다 커머셜한 브랜드로 탈바꿈하겠다는 의도로 브랜드명도 기존 ‘앙드레김 엔카르타’에서 ‘앙드레김 이너웨어’로 전환했다.
특히 상품과 디자인에서 다른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주력했다.
종전 클래식하고 헤리티지 감성이 주로 반영됐다면 새로운‘앙드레김 이너웨어’는 철저하게 고객 니즈를 반영해 상품 플레이를 했다.
‘앙드레김’만의 오리지널리티를 선호하는 고객을 위한 자수 라인, 스포츠 활동에 적합하고 건강과 착용감을 중시하는 고객을 위한 컴포트 라인, 흐트러진 몸매를 잡아주기를 원하는 고객을 위한 보정 라인으로 구성했다. 종전보다 라인 구성은 심플해졌지만 상품별로는 다양한 기능과 세련된 디자인을 접목한 것이 강점이다.
덕분에 홈쇼핑 방송 시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팔려나가고 있는 ‘릴리즈 브라’를 탄생시켰다.
현재 주요 거래처인 홈앤쇼핑이 리딩 홈쇼핑사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방송 6회 만에 36억원어치를 팔았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여름 신상품 반응도 뜨겁다. 단 2회 만에 16억원이 판매됐다. 이 제품은 30대 이상 여성들이 선호하는 화려한 컬러와 과감한 레이스 디자인에도 와이어를 없애 편안하고, 전문 란제리의 볼륨감을 살린 점이 주효했다.
이런 노력 끝에 ‘앙드레김 이너웨어’를 본격적으로 전개한 지 3년 만에 소위 잘나가던 시절의 매출 수준으로까지 끌어 올렸다.
‘앙드레김 이너웨어’는 홈앤쇼핑을 통해서만 판매하고 있는데, 이 홈쇼핑에서 속옷 부문 1위, 전 거래처 중에서도 3위권 내에 들 정도로 초고속 성장 중이다.
이 회사는 현재의 추세라면 상반기 매출 100억원에, 비수기인 하반기 50억원의 매출을 더하면 연말까지 150억원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회사 김석식 사장은 “내년에는 ‘앙드레김이너웨어’가 정점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며 더 큰성장을 이루기 위해 홈쇼핑 채널을 늘리거나, 상품 라인을 추가하는 등의 2단계 사업 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향후에는 해외 시장과 함께 대형마트, 로드숍 등 오프라인 진출도 시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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