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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봉제 공장 폐업 잇달아
과열 경쟁, 무리한 설비 투자 원인

발행 2015년 04월 07일

이아람기자 , lar@apparelnews.co.kr

최근 아웃도어 생산을 주력으로 하는 해외 봉제 공장들이 잇따라 문을 닫으며 관련 업계가 어려움을 격고 있다.


또 이들 업체의 파산으로, 관련 협력업체들의 어려움도 가중되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작년부터 올해에 이르기까지 문을 닫은 아웃도어 봉제 공장은 6곳에 이른다.

규모가 작은 곳에서부터 연간 100만장 이상을 생산하는 중형 공장에 이르기까지 폐업을 하면서 원단, 부자재 등 봉제 업체와 거래하는 소형 업체들의 줄도산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국내 아웃도어 시장이 급성장을 거듭하며 지난 몇 년간 활황의 시기를 보냈다.

이로 인해 신규 업체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고 기존 업체들은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공장 증축 등 설비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왔다.

하지만 최근 아웃도어 시장이 정체기에 접어들며 지난해부터는 브랜드들이 물량을 축소하기 시작하며 봉제 업체 간 출혈 경쟁이 시작됐다.

업체 관계자는 “봉제 업체 간의 무한 경쟁 체제로 이윤이 남지 않음에도 불구 일단 물량을 확보하고 보자는 묻지마 영업이 확산되면서 경영악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아웃도어 브랜드의 영업 중단과 부도도 봉제 업체의 부담으로 고스란히 이어지며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들 봉제 업체들 중 일부는 경영난이 가속화되자 고의 부도를 내는 사례도 생겨나고 있어 중소 협력사들의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원단 업체들 중 이들 봉제 업체로부터 적게는 수천만원에서 크게는 10억원대 이상의 대금을 받지 못해 문을 닫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또 염색이나 부자재 업체 역시 비슷한 상황으로 중소 협력사들이 브랜드, 봉제 업체들의 경영난 영향을 고스란히 받고 있다.

한 소재 업체 사장은 “시장이 위축되며 경쟁력이 없는 업체들이 사라지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회생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 악의적으로 부도를 내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어 협력사들이 힘들어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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