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청바지 시장의 부활로 캐주얼 업체들이 기획을 강화하고 나선 가운데 실적이 기대치를 웃돌고 있어 주목된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면바지 수요가 감소세를 보이면서 업체들은 대체 아이템으로 청바지를 주목했다. 올 봄부터 기획량을 늘리기 시작해 올 가을ㆍ겨울에도 대거 출시했다.
연승어패럴(대표 변승형)의 ‘클라이드앤’은 전년대비 4배 가까이 늘렸고, 브랜디드라이프스타일코리아(대표 신동배)의 ‘행텐’도 2배 이상 기획했다. 여기에 청바지 전문 브랜드 제이앤드제이글로벌(대표 안재영)의 ‘잠뱅이’도 지난해 이상의 물량을 쏟아냈다.
9월 말 현재 이들의 청바지 판매 추이는 기대 이상이다.
‘클라이드앤’은 지난해 추동시즌에는 3만장의 청바지를 출시했는데 올해는 4배 가까이 늘린 11만장을 준비했다. 특히 청바지 시장의 호황을 대비해 ‘1+1 프로모션’을 기획했는데 결과는 성공적이다.
9월 말 현재 청바지 전체 판매율이 40%를 넘어섰다. 59,800원의 원플러스원 제품은 5만장을 선보여 절반 가까이 팔았고, 79천원에서 99천원대의 중고가 제품도 판매가 좋다.
전속모델로 걸그룹 포미닛의 현아를 기용하면서 매출이 한층 더 탄력을 받았다. 현아가 화보에서 착용한 제품들은 대부분 50%가 넘는 판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행텐’은 가을 12만장, 겨울 6만장 등 총 18만장을 청바지를 준비했다. 그 중 가을 상품(남성 9만장, 여성 3만장)의 판매율은 38%에 달한다. 지난해 동 시점 대비 판매율도 높아 판매량은 2배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29천원, 39천원대 등 주로 저가의 제품들의 판매가 좋다.
‘행텐’ 측은 10월 10일 ‘원플러스원 행텐데이’를 기점으로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년 장사 중 청바지 매출이 60%에 달하는 ‘잠뱅이’ 역시 호황을 누리고 있다. 7월과 8월에는 실적이 주춤했으나 9월에 접어들면서 판매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잠뱅이’는 이번 시즌 메인 상품 15만장, 기획 상품 12만3천장 등 총 27만3천장의 청바지를 출시했다. 그 중 기획 상품은 판매율은 20%를 넘었다. 봄여름 기획 상품들의 판매가 병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판매량은 4~5만장에 이른다.
메인 상품은 가을 품번 8만장 중 2만장 이상이 팔렸다. 출시 한 달 내외의 실적으로 분위기가 좋다.
특히 전속모델 EXID의 하니가 착용한 ‘랩진’이나 ‘머드진’ 등은 가격대 높은데도 판매가 활발하다. 10만원 초반대 제품이 가장 판매가 좋고, 79천원과 89천원대의 중간 가격대도 반응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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