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하우스, '포스트 마뗑킴' 키운다

발행 2026년 09월 28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드파운드, 르셉템버

 

드파운드, 르셉템버, 트리밍버드 글로벌 세일즈 강화

K패션 편집숍 '리포먼트', 남성복 '테일던' 사업 확장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마뗑킴'을 전개하는 하고하우스(대표 홍정우)가 차세대 K패션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회사는 지분 투자와 인큐베이션을 통해 약 40개 브랜드를 확보, 총 150여 개(브랜드 100여 개, 하고하우스 50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대표 격인 '마뗑킴'이 해외에서의 선전에 힘입어 연 매출 2,000억 원 대의 메가 브랜드로 성장함에 따라 드파운드, 르셉템버, 트리밍버드를 차세대 브랜드로 육성, K패션 컴퍼니빌더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라 국내외 유통망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글로벌 인지도가 높은 스타를 모델로 발탁하며 해외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우선 '마뗑킴'은 해외에서 빠르게 보폭을 넓히고 있다. 홍콩, 대만, 마카오에 이어 일본, 태국, 불가리아, 몽골에 진출, 7월 말 기준 해외 매장 26개 점을 확보했다. 해외 유통 파트너사인 무신사와 함께 일본 도쿄 미야시타 파크, 나고야 파르코에 이어 도쿄 하라주쿠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 오는 10월에는 중국과 베트남에 첫 매장을 개설할 계획이다. 이번 시즌에는 K팝 아이돌 트와이스 멤버 모모를 앰버서더로 발탁해 글로벌 마케팅에 힘을 싣고 있다.

 

여성복 '드파운드'는 '포스트 마뗑킴'의 선두 주자로 육성 중이다. 홍콩, 대만, 중국 등 해외 매출이 전년 대비 60% 증가했으며 지난 6월 대만 첫 팝업도 목표 매출의 120%를 달성했다. 소녀시대 멤버이자 배우인 임윤아를 모델로 발탁, 글로벌 마케팅도 본격화하고 있다. 시즌 캠페인 공개 이후 인스타그램, 샤오홍슈 등에서 해외 팬들의 콘텐츠 공유와 품 문의가 급증했다. 국내에서는 롯데 동탄점, 광복점 등에 신규 입점했으며, 올 상반기 매출도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트리밍버드'는 하고하우스의 투자 이후 기획·디자인 인력을 보강하고 국내외 세일즈를 강화하고 있다. 합류 직후인 지난해 일본 도쿄 시부야 파르코에서 첫 해외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최근에는 첫 공식 모델로 ITZY 유나를 발탁하고 '더 히든 유나(The Hidden YUNA)' 캠페인을 공개해, 샤오홍슈와 X 등에서 화제를 모았다.

 

컨템포러리 여성복 '르셉템버'는 해외 홀세일과 국내 오프라인 유통을 동시에 확대하고 있다. 북미·유럽·중화권 등에 약 50곳에서 판매 중이며, 해외 누적 판매 규모는 약 500억 원에 달한다. 국내 매장은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를 포함 9개로 늘었고, 올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브랜드 첫 공식 모델로 배우 김민하를 발탁하며 처음으로 스타마케팅도 시작했다.

 

하고는 신규 사업에 대한 투자도 늘리고 있다.

 

지난 8월에는 르셉템버 등 유망 K패션 브랜드로 구성한 인큐베이팅 편집숍 '리포먼트'를 런칭, 현재 현대 판교점과 중동점, 롯데 잠실점 등에 매장을 운영 중이다. 올해 런칭한 남성복 '테일던'은 외국인 관광객 수요를 겨냥해 롯데 잠실점에 첫 매장을 열었다.

 

테일던, 트리밍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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