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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고시나 크리테오코리아 대표
“방문자를 ‘구매자’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 미션이죠”

발행 2015년 12월 04일

박선희기자 , sunh@apparelnews.co.kr

디지털 퍼포먼스 광고 회사, 크리테오를 처음 접했을 때 귀에 들어 온 것은 ‘광고 회사’라는 말 뿐이었다. 무엇을 하는 곳인지 얼른 이해가 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크리테오코리아의 고시나 대표를 만난 후 비로소 ‘데이터 테크놀로지를 기반으로 하는 애드텍(광고+기술)’기업이라는 실체를 알게 됐다.


데이터 테크놀로지라는 개념은 최근 온라인 분야의 핵심 키워드다. 온라인이 일상화되면서 그 공간에 남겨진 사람들의 흔적, 즉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행동 패턴을 분석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기술을 말한다.


고 대표는 슬라이드 한 장을 켜 보이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눈에 보이는 퍼포먼스는 빙산의 일각이다”크리테오가 현재의 위치에 오를 수 있었던 히스토리를 한 눈에 보여주는 그림이었다.

고 대표는 “빅데이터, 머신러닝의 개념이 희박하던 때부터 십 수 년 간 고객의 행동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제는 예측이 더 정교해진 딥 러닝 시대다. 크리테오는 분석과 개발을 담당하는 직원이 300명이 넘는다”고 말한다.


처음 추천 엔진 전문 업체로 시작된 이 회사는 프랑스 기업으로는 이례적으로 12년 만에 나스닥에 상장했다. 2011년 매출 1980억원에서 2014년 1조300억원으로 수직 상승했다.

시어즈, 월마트, 제이씨페니, 메이시즈, 이베이 등 대형 유통을 비롯해 이케아, 아디다스, 유니클로, 나이키, 마이크로소프트, 호텔스닷컴, 익스페디아 등 국적과 분야를 초월한 다국적 기업들이 크리테오의 광고주들이고 페이스북, 야후, 구글, 바이두, 얀덱스 등 글로벌 매체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국내 지사인 크리테오코리아(대표 고시나)는 2010년 9월 직진출했다. 진출 당시부터 지사를 이끌고 있는 고 대표는 온라인 광고 분야에만 16년간 재직해 왔다.

야후코리아와 오버추어코리아, 포럴톤을 거치며 국내 디지털 디스플레이 광고 시장을 개척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11억 명의 사용자 데이터를 분석해, 구매 확률이 높은 유저에게 구매 확률이 높은 상품을 식별하여 추천하는 것인데, 하나의 광고를 4만개 형태로 제공한다. 다양하고 정교한 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바로 크리테오만의 고도화된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단순 사이트 방문자를‘구매자’로 전환하는 것이 이 회사가 수행하는 핵심 ‘미션’이라는 것이다.

고 대표는 국내 패션, 여행 분야를 가장 매력적인 시장으로 꼽고 있다고 했다. 세계에서 스마트폰 사용 인구 비중이 가장 높고, 온라인 인프라 자체가 탄탄하며 새로운 경향을 스폰지처럼 빨아들이는 습성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온라인 패션의 성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강조했다. 향후 성장 여력과 경쟁 상황을 감안할 때 데이터 테크놀로지 시장이 급성장할 수 있는 분야라는 것.

고 대표는 “온라인 디바이스가 PC에서 모바일, 태블릿으로 발전해 왔고 향후 1~2년 후에는 더 다양해 질것으로 보인다. 그 변화의 속도가 개별 기업으로서는 따라가기 어려울 만큼 빠르다. 크리테오는 단순히 변화를 수용하는 기업이 아니라, 앞서 만들어 가는 곳이다. 고객들은 맡기기만 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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