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17년 10월 31일
장병창 객원기자 , appnews@apparelnews.co.kr
세계 명품 시장이 지난 2-3년간의 침체에서 벗어나 활기를 되찾는 모습이다.
베인 앤 컴퍼니(Bain & Company)는 이탈리아 명품제조협회 폰다지오네 알타감마( Fondazione Alta gamma)와 공동으로 만든 16차 연차보고서를 통해 올해 세계 명품 시장 경기가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밝다'고 밝혔다.
올해 세계 명품 시장 성장 전망도 당초 2-4%에서 6%( 2,620억 유로, 3,080억 달러)로 올렸다. 오는 2020년까지의 3년간 성장률도 4-5%( 2,950-3,050억 유로)에 이를 것으로 장밋빛 청사진을 내놨다.
베인 앤 컴퍼니는 최근 세계 명품 시장 성장을 이끄는 주도 세력으로 밀레니얼스와 중국을 꼽았다. 밀레니얼스와 중국 쇼핑 비중이 각각 3분의 1과 32%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아이템은 신발, 주얼리, 핸드백과 함께 의류, 미용품, 시계가 뒤를 이었다. 베인 앤 컴퍼니는 최근 젊은 고객 유치를 위해 '럭서리 브랜드가 스트리트웨어로 재해석 되고 있다'며 티셔츠, 스니커즈, 다운 재킷 등을 큰 카테고리로 분류했다.
지역별 성장 전망은 유럽 6% (870억 유로), 중국 15%(200억 유로), 중국, 일본 제외 아-태지역 6% (360억 유로), 북 남미 지역 2%(840억 유로), 중동 1% 등이다.
베인 앤 컴퍼니는 디지털 세대인 Y세대와 Z세대의 쇼핑 주력 세대 부상으로 명품의 온라인 판매 비중은 올해 9%에서 오는 2025년 25%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명품 브랜드들의 소셜 미디어 등에 대한 전략 수립이 긴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