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H글로벌, 5년 만에 중국 재진출…현지 '둬이'와 맞손

발행 2026년 09월 16일

정민경기자 , jmk@apparelnews.co.kr

 

TBH글로벌-둬이 유통계약 체결식. 사진은 황태영 TBH글로벌 전무이사(왼쪽)와 린지아푸 둬이 사장(오른쪽)

 

'마크브릭' 1차 연도 10개 점 목표

신규 브랜드 '타임아웃' 진출 검토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TBH글로벌(대표 우종완)이 중국 패션기업 '둬이(Duoyi)'와 손잡고 현지 시장에 재진출한다. 2021년 12월 중국법인을 매각하고 사업에서 철수한 지 약 5년 만이다.

 

TBH글로벌은 둬이와 컨템포러리 캐주얼 '마크브릭'의 중국 유통계약을 체결했다. TBH글로벌이 제품을 수출하면 둬이가 현지 유통과 판매를 맡는 방식으로, 계약 첫해 10개 매장 출점을 목표로 한다.

 

제품은 둬이가 대금을 전액 선결제한 뒤 출고한다. 현지법인과 직영점을 직접 운영했던 과거와 달리 고정비와 재고 부담을 낮출 수 있다. TBH글로벌은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하고 시장 반응에 따라 사업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광저우에 본사를 둔 둬이는 1998년 브랜드 사업을 시작해 2003년 설립된 종합 패션기업이다. 연구개발과 디자인부터 생산, 유통, 마케팅까지 아우르는 수직계열화 체계를 갖췄으며, 연간 최대 약 1,000만 벌을 자체 생산할 수 있다.

 

중국 전역에 1,300개 이상의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티몰과 타오바오, 더우인, 콰이쇼우, 징동닷컴 등 주요 온라인 플랫폼에도 판매망을 구축했다. TBH글로벌은 둬이의 유통 인프라를 활용해 초기 시장 진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TBH글로벌은 2004년 중국에 진출해 '베이직하우스'를 연매출 약 5,000억 원 규모로 키우고, 현지에서 1,800여 개 매장을 운영한 경험이 있다. 이번에는 당시 쌓은 중국 소비시장에 대한 이해와 브랜드 운영 노하우에 현지 파트너의 유통 역량을 결합한다.

 

오는 11월 선보이는 신규 브랜드 '타임아웃'의 중국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TBH글로벌은 글로벌 여행·외식·문화 미디어 기업 '타임아웃'의 사업 법인인 타임아웃 잉글랜드 리미티드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 세계 최초로 의류와 액세서리, 뷰티, 라이프스타일 제품군을 출시한다.

 

'타임아웃'은 한국·중국·싱가포르·대만 등 오프라인 4개국과 영국·미국·일본·스페인·홍콩·호주·싱가포르·한국 등 온라인 8개국을 포함한 총 10개국에서 사업을 전개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했다.

 

TBH글로벌-둬이 단체 기념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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