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상권 주간 리포트
압구정동·신사동 가로수길·강남역

발행 2023년 09월 03일

종합취재 , appnews@apparelnews.co.kr

 

신사동 가로수길 / 사진=어패럴뉴스

 

압구정동 - 중국인 관광객 급증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궂은 날씨에도 외국인 관광객은 증가했다. 특히 중국인 단체 관광객 비자 발급이 재개되면서 중국인이 급증했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위글위글’ 플래그십스토어는 지난달 입점한 외국인 관광객의 비중이 전월 대비 약 10% 늘어 전체 40%에 달했다. 외국인 관광객은 소비력도 좋아,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매출 파워는 중국인과 일본인 관광객이 높은 편으로 각각 30%의 비중을 차지했다.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슈프림’이 지난달 19일 압구정 도산공원 인근에 오픈한 첫 매장이 연일 화제다. 많은 인파가 몰릴 것을 대비해 온라인으로 사전 예약을 받았는데, 예약은 순식간에 마감됐다.

 

오픈 둘째 날까지는 예약자 방문만 가능했는데도, 문을 열기 전부터 줄을 선 예약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현재까지 평일에도 1시간 이상 웨이팅을 해야 입장이 가능할 정도로 인기가 대단하다.

 

금요일마다 신제품을 선보이는 ‘스투시’ 매장에 긴 줄이 늘어선 광경은 이제 목요일마다 신제품을 출시하는 ‘슈프림’ 매장에서도 연출되고 있다.

 

신사동 가로수길 - 메인 로드 공실 50%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한남동, 압구정 로데오, 성수 상권으로 분산, 날이 갈수록 위축되고 있다.

 

주요 매장의 매출이 7월부터 8월까지 하향세다. 2월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한 셈이다. 1분기 대비 2분기 매출은 약 40~50% 줄었다.

 

메인 로드의 공실이 늘어나면서 유입이 크게 줄었기 때문으로, 부동산 컨설팅사인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가 발표한 지난 2분기 가로수길 전체 공실률은 36.5%다. 메인 로드 공실률은 50% 달한다. 팬데믹 이후 공실이 늘어난 유일한 상권이다.

 

상권 재편도 빠르게 진행 중이다. 몇 년 사이 임대료가 저렴한 세로수길로 매장이 쏠리고 있다. 세로수길은 가로수길을 중심으로 압구정역 방면과 신사역 방면으로 나뉘는데, 유동객은 신사역 방면에 쏠리고 있다. 이 일대는 술집, 카페, 도넛, 피자 등 먹거리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 붐비는 시간도 저녁 이후부터 시작된다.

 

대기업 매장은 그래도 증가 추세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아미’ 매장을 개설한데 이어 최근 ‘빈폴’ 매장 오픈을 위해 공사 중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니치 향수 ‘딥티크’, ‘바이레도’의 매장을 개설했다. 최근 싱가포르 슈즈 ‘찰스앤키스’, 향수 ‘논픽션’이 단독 매장을 오픈했다.

 

강남역 - 유동인구 감소, 매출 주춤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8월 들어 잦은 비로 인해 유동인구가 감소하면서 매출이 주춤하다. 다만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가을 상품을 찾는 고객들의 발걸음이 늘어나고 있다. 스포츠(뉴발란스, 나이키, 아디다스)와 SPA(자라, 에잇세컨즈) 매장들의 유입이 높은 편이다. 매출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기업들의 투자는 아직이다. 지난 7월 ‘찰스앤키스’가 신논현역에서 강남역으로 이어지는 대로변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연 이후, 별다른 움직임은 없다. ‘찰스앤키스’도 패션 매장으로서는 오랜만의 진출이다. 높은 임대료 부담으로 대형 브랜드들 외에는 진출이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반면 외식업체들의 투자는 활발하다. 외국인 관광객들의 증가와 내국인 유동인구 증가로 대형 매장들이 줄지어 오픈하고 있다.

 

8월 말 ‘쉐이크쉑’ 1호점이 강남역 인근으로 확장 이전했다. 2층 143석(440㎡) 규모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미국 3대 버거 ‘파이브 가이즈’, 프리미엄 수제버거 ‘슈퍼두퍼’ 등과 함께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서초삼성타운 인근에 샌드위치 전문점 리나스(Lina's)도 58석 규모(76㎡)로 8월 말 새롭게 오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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