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행 2022년 04월 04일
조은혜기자 , ceh@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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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글라데시 봉제 공장 |
지난해 납기 지연, 품질 사고 크게 증가
기획 더 앞당기고 소싱처 개발에 전력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코로나로 중국 여러 지역이 봉쇄되고, 베트남도 하노이를 중심으로 또다시 빠르게 감염이 번지면서 여전히 공급망 리스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기획을 더 당기고 소싱처를 다변화하지 않으면 예년보다 심각한 지연, 품질 사고가 예상된다.
중국, 베트남 중심 프로모션 B사 대표는 “작년에 납기가 1~2달 밀리면서 불량률이 10% 가까이 나와 지난겨울에도 인력을 추가 고용해 수선해대느라 바쁜 곳이 많았다. 어떤 건 스타일 하나를 통째로 빼기도 하는 등 올 봄까지도 여파가 있었다. 퀄리티가 떨어지는 것이 가장 문제”라고 말했다.
올 추동 공급 위기감이 커진 가운데 베트남이 지난달 해외입국자 자가 격리를 면제하면서 베트남 현지 방문 출장을 재개하고 중국, 베트남 이외 국가 소싱처를 알아보기 위한 움직임도 늘고 있다.
가두 중심 볼륨 브랜드를 전개 중인 S사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방글라데시 생산 프로모션, 에이전시 등과 미팅을 하고 있고 이달 말 베트남 현지를 방문해 지역별로 신규업체를 찾아 생산처를 다변화할 계획이다. 하이퐁 항구 이용이 가능한 빈시티 등 여러 지역을 돌아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베트남 기반 생산 프로모션 I사 대표도 “정부가 백신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해외 입국 자가 격리 면제를 했다가 지난달 말 베트남, 미얀마, 우크라이나발 승객은 백신 접종 완료 불문 격리 면제 불가 대상으로 지정, 4월 말~5월로 출장을 미루기도 하는데 상황이 급박한 만큼 국내 자가 격리를 감수하고 가는 곳들이 많다”고 말했다.
3주 전 35% 수준이었던 베트남 내 생산 가동률이 아직 50~60% 선까지만 회복돼 춘하 시즌 오더가 많이 밀렸고 대규모 글로벌 수 출오더들이 시작되면서 케파가 부족하기 때문.
중국 상하이 항구가 막히면서 원부자재 수급이 지연되며 케파를 잡은 곳도 안심할 수 없어 기존 바이어와 관계를 다지고, 사방팔방으로 거래처 숫자를 2배로 늘려야 대응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그래도 추동 납기가 최소 1달 이상 지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임가공비도 계속 상승 중이다. 중국, 베트남 임가공비가 많게는 30% 오르면서 선 기획 물량은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등 다른 국가로 분산을 계획하고 있다. 거리가 멀어 시간이 더 소요되지만 임가공비가 낮고 셧다운 우려가 적기 때문이다.
영스에프엔씨 관계자는 “최근 중국, 베트남 문제로 우븐, 다이마루를 중심으로 방글라데시 생산 문의가 크게 늘었다. 현지 원부자재 수급이 가능하다는 점 등이 메리트가 되면서 지난달만 열 곳이 넘게 상담을 요청해왔고, 소량 생산이 많이 막히면서 베트남 소량 관련 문의도 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