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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패션 '마가렛 호웰', 한섬 '스킴스' |
자체 플랫폼서 검증 후 단독 매장 개설
생산·기획 부담 적고, 효율 높다 판단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패션 대형사들이 수입 사업을 더 확대하고 있다. LF, 삼성물산 패션부문, 한섬, 신세계인터내셔날(SI) 등이 신규 수입 브랜드 발굴과 육성에 힘을 싣고 있다.
수입 사업은 소비 양극화가 심화되는 이른바 'K자형 경제'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사업으로 꼽힌다. 경기 영향을 비교적 덜 받는 고소득층과 패션 고관여층을 확보하려는 백화점의 전략과도 맞물려 있다.
자체 브랜드와 달리 생산·기획MD·디자이너 등 인력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고,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인지도를 확보한 브랜드의 경우 초기 브랜딩 비용도 줄일 수 있다.
현재 패션·뷰티를 포함한 직수입 사업의 연간 매출 비중은 SI가 절반에 육박하고,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30%, 한섬이 20%, LF가 10%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자체 편집숍과 플랫폼을 신규 브랜드의 테스트베드로 활용하고 있다. 시장성을 먼저 검증한 뒤 사업성이 확인되면 매장을 확대하는 방식이다. 삼성패션의 '비이커', '10 꼬르소 꼬모', 'SSF샵', 한섬의 '톰그레이하운드', '무이', LF의 '라움', 'LF몰', SI의 '분더샵', '에스아이빌리지'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선두 그룹인 삼성패션과 SI는 신규 브랜드 도입과 기존 브랜드 육성을 병행하며 후발 업체와의 격차를 벌리고 있다.
삼성패션이 최근 육성에 속도를 내는 브랜드는 '마가렛호웰', '캡틴선샤인', '가니' 등이다. 영국 브랜드 '마가렛호웰'은 최근 공식 유통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달 신세계 본점에 국내 첫 단독 매장을 열었다. 연내 서울 주요 백화점에 2개 매장을 추가해 유통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캡틴선샤인'은 지난해 10월 신세계 강남점에 첫 매장을 냈고, '가니'는 지난달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매장을 리뉴얼 오픈했다. 현재 '가니'는 국내에서 총 12개 단독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기존 브랜드 중에서는 '랙앤본'이 주목된다. 올해부터 여성복 중심에서 남성복 물량을 확대하며 본격적인 육성에 들어갔다. 지난달 미국 외 지역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약 200평 규모의 대형 팝업스토어를 성수동 '스테이지 35 성수'에서 열기도 했다. 현재 삼성패션의 핵심 수입 브랜드는 '이세이미야케', '꼼데가르송' 등이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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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세계인터내셔날 '씨뉴욕' 신세계 강남점 |
SI는 패션에서 '씨뉴욕', '에르노 남성', 뷰티에서 '엑스니힐로' 등이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프랑스 니치 향수 '엑스니힐로'는 지난 4월 신세계 강남점에, 미국 브랜드 '씨뉴욕'은 지난 9월 같은 점포에 국내 첫 매장을 열었다. 기존 브랜드인 '에르노'도 이달 신세계 강남점에 첫 남성 단독 매장을 오픈하며, 남성복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SI의 핵심 수입 브랜드는 패션의 '아르마니', '브루넬로 쿠치넬리', 뷰티의 '산타 마리아 노벨라' 등이 있다.
한섬은 지난해 '텐씨', '닐리로탄'에 이어 올해는 미국 라운지웨어 '스킴스'까지 도입했다. '스킴스'는 지난해 팝업을 통해 국내에 처음 소개된 이후, 올해 공식 수입·유통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연내 도산공원 근처에 국내 첫 플래그십 매장을 열고 백화점 유통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섬은 내년 상반기까지 수입 브랜드 3개를 추가로 선보인다는 목표다. 러닝 브랜드 '새티스파이'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기존 수입 브랜드의 점포 확대에도 나선다. 현재 한섬이 운영하는 해외 브랜드 매장은 총 60여 개로, 내년 말까지 90개로 늘릴 계획이다. 핵심 브랜드로는 '무스너클', '토템' 등을 전개 중이다.
LF는 최근 '트래디셔널 웨더웨어'와 일본 디자이너 브랜드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트래디셔널 웨더웨어'는 지난달 국내 공식 전개를 시작한 영국 브랜드로, 이달 신세계 강남점에서 팝업을 열었다.
일본 브랜드 중에서는 '아키라나카', '마메 쿠로구치' 등을 '라움'을 통해 집중적으로 키워내고 있다. 그동안 2030 남성을 중심으로 형성돼 온 일본 패션 수요가 최근 여성 디자이너 브랜드로도 확산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현재 LF의 핵심 수입 브랜드로는 '바버', '이자벨마랑', '킨' 등이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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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F '트래디셔널 웨더웨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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