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아 스포츠 캐주얼 시장 커진다
아디다스, MLB 여아 매출 급증

발행 2015년 12월 22일

정민경기자 , jmk@apparelnews.co.kr

여아 스포츠 캐주얼이 틈새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최근 1~2년 전부터 아디다스키즈· 휠라키즈· MLB키즈 등의 여아 상품 매출이 두드러지게 신장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시즌 ‘아디다스키즈’와 ‘MLB키즈’의 여아 라인 매출은 전년 대비 50% 이상 신장한 가운데 특히 ‘휠라 키즈’는 더블 신장한 성과를 고무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외관상으로는 리듬 체조, 인라인, 피겨스케이팅 등 여아들을 위한 스포츠 클래스가 대세를 이룸에 따라 관련 의류 판매가 점진적으로 증가한 것이나, 수요가 높아진데 반해 여아 스포츠웨어를 다루는 브랜드는 많이 형성돼 있지 않은 점이 큰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미 아동복 시장의 메가트렌드로 자리 잡은 스포티즘으로 스포츠캐주얼 아동복의 점유율은 크게 성장했지만, 내용을 살펴보면 구성 비중은 남아 상품이 월등히 높은 상태다.

스포츠캐주얼 기반 아동복은 이 같은 상황을 반영해 내년 여아 카테고리 강화에 투자를 확대한다. 

휠라코리아의 ‘휠라키즈’는 올해 성과에 힘입어 여아 라인 비중을 전체 40%까지 끌어올린다. ‘휠라키즈’ 측은 “지속적으로 여아 아이템 별도의 디자인, 컬러, 실루엣을 개발하며 상품력을 강화한 것이 수요가 높아진 시장 상황에 들어맞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브랜드가 초점을 둔 부분도 여아 별도의 디자인과 실루엣 등을 개발해 차별화하는 것이다. 이와 맞물려 유니섹스 상품은 줄이고 있는 추세다.

남아, 여아, 유니섹스 상품 비중이 75: 15: 10인 ‘아디다스키즈’는 유니섹스 아이템을 점진적으로 줄이고 성별 상품을 명확히 구분하는 기획에 더욱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에프앤에프의 ‘MLB키즈’는 유니섹스와 남아 상품이 강했던 과거에는 보통 남아 테이스트에 맞춰 상품을 개선해왔는데 최근부터 여아 상품을 명확히 구분하고 공격적으로 아이템을 펼친 것이 매출로 이어졌다. 내년에는 물량을 20%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김성국 MLB키즈사업부문장은 “여아 스포츠캐주얼 시장은 커지고 있는 반면 니즈를 충족시켜줄 브랜드는 아직 많지 않다”며 “시장 전체 파이는 크지 않겠지만 이 틈새를 먼저 선점하는 브랜드가 파워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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