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16년 06월 02일
정민경기자 , jmk@apparelnews.co.kr
이마트(대표 이갑수)가 최저가 제품을 구성한 ‘가격의 끝’ 프로젝트를 실시해 매출 증대를 이루었다.
지난 2월 18일 팬티형 기저귀를 시작으로 지난 달 12일 초코파이와 물티슈까지 3개월 간 총 13종 상품군 48개 제품을 전 유통 채널에서 가장 저렴한 가격대로 온-오프라인에서 판매했다. 선정 상품은 이마트가 직매입해 마진을 낮춘 것으로, 일시적인 가격 행사 개념에서 벗어나 상시적인 가격경쟁력을 유지했다.
이마트 측은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동업계에서 경쟁해 온 틀을 깨고 온라인몰과 소셜커머스 등 유통 전 채널과의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을 반영한 정책”이라며“ 주간 단위로 마켓 분석을 통해 최저 가격대를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기저귀의 경우 동업계보다 최대 35%, 온라인 유통보다 최대 15%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가격의 끝’ 상품으로 올린 매출 신장률은 14.1%로, 같은 기간 이마트 전체 신장률인 3.4%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내용을 살펴보면 이마트몰 신장율이 51.2%로 점포 8.6% 대비 약 6배 정도 높은 실적을 냈다. 특히 이마트몰 기준 팬티형 기저귀는 258.3%, 분유는 118.2%, 초코파이는 186.2%로 크게 뛰었다.
이 같은 성과에 따라 이마트는 핵심 생필품 또는 소비자 구매가 꾸준한 상품을 중심으로 ‘가격의 끝’ 프로젝트를 지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