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복 대형 3사, 가두점으로 다시 ‘유턴’
백화점 의존도 줄이고 접근성 높이기로

발행 2017년 05월 26일

임경량기자 , lkr@apparelnews.co.kr

온라인·홈쇼핑 등 新유통 채널도 병행

 

패션 대형사들이 가두 남성복 사업 확대에 다시 나섰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LF, 코오롱FnC 등은 성장 한계를 나타내고 있는 백화점에 비해 수익성과 시장이 큰 가두점과 아울렛을 선택해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전자상거래를 비롯한 홈쇼핑 등 신 유통 채널 공략에 적극 나선 가운데 오프라인에서 백화점에 치우진 유통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의도로 분석된다.

3사 모두 유통 가능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고 제조와 운영 프로세스도 갖추고 있어 사업 확장이 순조로울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시장에서 가장 앞선 삼성물산은 오는 2020년까지 ‘로가디스’의 점포수를 200개로 확장, 2천억 원대 브랜드로 육성하기로 했다.

삼성물산은 ‘로가디스’를 가성비를 갖춘 볼륨 브랜드로 더욱 견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수도권 및 오피스 인근 지역을 거점으로 유통을 확대해 소비자 접근성을 확대하는 전략을 펴기로 했다.

3040세대 남성층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수도권은 몰과 아울렛을 중심으로 중장년 고객 비중이 큰 지방 상권에서는 가두 대리점을 확대하는 등 유통 차별화를 계획하고 있다. 올 가을부터는 중단 했던 여성 라인도 다시 부활시킨다.

코오롱은 대형마트 중심으로 유통됐던 ‘지오투’로 가두 대리점과 몰을 확대한다. 대형마트의 세가 점차 줄어든 반면 몰과 아울렛 중심의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지오투’는 지난 2015년 이 시장 진출 확대에 나선 결과 올해 아울렛과 가두점 비중이 전체 점포수의 30%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해도 서울 및 7대 광역시를 비롯해 김포, 강릉 등 주요 가두 상권을 중심으로 대리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05개 매장 기준 620억원의 매출에서 올해 126개로 확장, 더욱 끌어올리기로 했다.

LF도 오는 8월 가두 시장을 겨냥한 ‘블루라운지 마에스트로’(가칭)를 런칭한다.

종전 ‘마에스트로’는 백화점 신사복 시장에서 하이엔드를 지향하는 전략을 고수하고 ‘블루라운지’는 매스밸류 시장에서 수익 중심의 확장형 브랜드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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