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18년 01월 19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업계 1, 2위 기업이 한 지붕으로
퀵실버록시코리아(대표 권도형)가 국내 액션 스포츠 시장에서 톱 기업에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일 퀵실버록시코리아의 미국 본사 보드라이더(Boardriders Inc.)는 빌라봉인터내셔널유한회사(ASX:BBG)의 주식을 모두 인수한다는 최종 협의서에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전 세계 액션스포츠 시장에서 1, 2위를 다투는 기업으로, 보드라이더는 퀵실버, 록시, 디씨슈즈, 빌라봉인터내셔널은 빌라봉, 루카, 엘리먼트 등 다수의 액션 스포츠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양사의 결합은 전 세계 최고 액션 스포츠 기업의 탄생이나 마찬가지다. 국내 역시 퀵실버록시코리아가 빌라봉인터내셔널이 보유한 브랜드를 정식으로 전개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빌라봉은 몇 차례에 걸쳐 국내에 진출한 바 있으나 큰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다.
현재에도 몇몇 수입원을 통해 전개되고 있는 정도다. 때문에 퀵실버와 록시, 디씨슈즈를 국내에 안정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퀵실버록시코리아를 통해 사업을 새롭게 추진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홀세일 비즈니스로는 브랜딩이 어렵고 점유율 확장에도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빌라봉인터내셔널이 보유하고 있는 브랜드가 다양해 퀵실버, 록시, 디씨슈즈와 함께 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빌라봉’은 서핑은 물론 스킨스쿠버 전문 브랜드로 유명하다. 또 ‘루카’는 캘리포니아 오리진의 고급 스트리트 캐주얼이며, ‘엘리먼트’는 스케이트보드 전문 브랜드이다.
퀵실버록시코리아가 빌라봉 사업까지 맡게 되면 스노보드, 스케이트보드, 서핑, 스킨스쿠버 등 다양한 액션 스포츠 시장의 브랜드를 보유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