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소일로’ 핸드백·제화… 물갈이 가속

발행 2019년 08월 19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기존 브랜드 오프라인 축소, 사업 중단 늘어
온라인 기반, 백화점 P B, 편집숍 등으로 대체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백화점 제화, 잡화 조닝은 2년전부터 축소에 축소를 거듭하고 있다. 주요 업체들이 백화점 매장을 줄이고 온라인으로 선회하면서 입점 브랜드 확보도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다. 백화점들은 자사브랜드, 디자이너나 편집숍, 온라인, 캐주얼 브랜드를 주로 물색해 매장을 채우고 있는 것으로 조사 됐다.


핸드백 조닝 개편에 가장 과감한 롯데는 본점, 부산, 잠실, 노원점 등을 중심으로 테스트 MD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 점포를 보면 롯데의 핸드백 MD 전략이 드러난다. 우선 뮤트뮤즈, 마르헨제이 등 온라인 브랜드를 포진시키고 있다. 상위권은 오프라인 유통을 줄이거나 중단하고, 중하위권 브랜드는 아예 오프라인을 접거나 사업을 중단하고 있는데다, 신규 마저 없어 온라인 기반 브랜드를 대체 MD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올해 롯데 백화점에서 철수한 브랜드는 덱케, 몽삭, 잘모이, 리뽀, 라움보야지, 제이에스티나 등 다수다. 덱케, 제이에스티나는 오프라인 유통을 중단을, LF의 여행 편집숍 ‘라움보야지’는 오프라인 매장을 크게 축소한다.


제화는 슈콤마보니 출신의 이보현 CD를 영입하고 투자를 진행 중인 LF의 ‘아떼 바네사브루노’ 만이 유일하게 매장을 늘려 가고 있다. 인천점, 부산점 등에 입점한다.

 

현대도 핸드백 PC를 축소한다.


신촌, 미아, 목동, 킨텍스, 디큐브, 중동, 대구, 울산, 판교, 대구, 충청점 등 10여개 점에 대해 축소가 결정됐고 미아와 판교는 추동 시즌, 목동은 내년 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다. 대신 해외패션, 의류, 소품류 등으로 대체한다.


올 추동 시즌에는 중가의 디자이너 핸드백을 늘린 게 눈에 띈다.


컨템포러리 디자이너 브랜드 ‘조이그라이슨’이 천호와 충청점에, 온라인 디자이너 편집숍 ‘저스트원더’가 신촌, 충청점에 들어선다.


이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리뉴얼한 ‘만다리나덕 라이프’는 킨텍스점과 충청점에, 가죽 아뜰리에 브랜드 ‘린보공방’이 처음으로 신촌점에 입점 된다.


오래전부터 제화, 잡화 조닝 축소를 실행해 온 현대는 이번 개편에서 새로운 콘텐츠 도입에 집중한 모습이다.


제화 조닝에서는 ‘아떼 바네사브루노’가 무역센터, 천호, 신촌, 대구, 울산점까지 무려 5개점을 확보했고 ‘쿠에른’도 무역센터, 부산점 두 곳에 들어선다.


신규도 눈에 띄게 늘었다. 런칭 2년차인 디자이너 슈즈 ‘마이아이코’는 본점에 입성하고 디자이너 수제화 ‘스텔라앤로라’는 판교점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한다. 이외 ‘파이브먼스’가 충청점에, 레스모아가 지난해 런칭한 편집숍 ‘TWC’가 킨텍스점에 입점한다.


신규 입점이 늘어난 만큼 철수도 증가했다. 본점은 리치오안나, 스펠로, 센텀시티는 가버, 김해는 세라, 제옥스, 스케쳐스, 헬레나앤크리스티, 대구점은 스타카토, 라움에디션이 철수한다.


매년 보수적인 개편 경향을 보여 온 신세계는 올해도 큰 변화가 없다.


센텀시티점은 석정혜 CD가 런칭한 핸드백 ‘분크’와 스타럭스의 ‘랑카스터’가 입점했다. 반면 온라인 유통으로 이동하는 ‘제이에스티나’와 LF의 ‘라움보야지’, 여행 전문숍 ‘트레블라운지’가 철수했다. 명품 여행가방 ‘하트만’과 ‘브릭스’는 층을 이동했다.


제화에서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올해 런칭한 미국 직수입 슈즈 ‘샘 에델만’이 대부분의 점포에 포진한다. 지난 3월 신세계 강남점에 1호점을 냈는데, 이번에 대구, 센텀시티, 김해, 의정부까지 4개점에 입점한다.


LF의 ‘아떼 바네사브루노’는 본점, 대구점 입점이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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