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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백 ‘조이그라이슨’ 코로나도 막지 못한 화려한 ‘비상’

발행 2020년 05월 14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조이그라이슨' 리키 토트백
'조이그라이슨' 리키 토트백

 

런칭 6년 만에 최고 전성기 구가

4월 누계 매출 61% 신장 기록

상품, 마케팅, 유통 3박자 ‘척척’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이터널그룹(대표 민경준)이 전개 중인 뉴욕 컨템포러리 패션 브랜드 ‘조이그라이슨(JOY GRYSON)’이 국내 런칭 6년 만인 올해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코로나 이슈에도 불구 이례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코치, 캘빈클라인 등에서 20여 년 간 핸드백 수석 디자이너로 활동한 조이그라이슨이 2006년 미국 뉴욕에서 런칭한 브랜드다. 삭스 피프스 애비뉴, 니만 마커스, 버그도프 굿맨 등에 입점했고 제시카 알바 등 할리우드 스타가 착용해 화제가 됐다.

 

어포더블 럭셔리를 표방하며 트렌디하지만 클래식하고 럭셔리한 컨셉을 지향한다. 2014년 브랜드 디렉터 조이그라이슨과 이터널그룹이 합작해 국내 런칭했다.

 

올 4월까지 누계 매출이 62억원으로 전년대비 61% 신장, 올해 200억원 달성은 무난할 전망이다. 신세계 강남점은 올 초 오픈 첫 달 매출이 조닝 내 1위를 기록한 바 있고 롯데 본점, 현대 판교점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오프라인 유통은 현재 27개점을 운영 중이며 하반기 백화점 2개, 프리미엄 아울렛 2개점을 늘릴 예정이다. ‘조이그라이슨’은 매출 볼륨과 인지도, 온오프라인 유통을 모두 잡은 이례적 케이스다. 최근 드라마 PPL을 통해 프리미엄과 매스티지, 20대와 40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두루 포섭했다.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의 김다미는 당당하고 주체적인 현시대의 워너비 여성으로써 MZ세대와 공감대를 이끌어 내며 브랜드 호감도 동반 상승했다.

 

‘부부의 세계’의 김희애를 통해서는 브랜드 특유의 모던하고 클래식한 아이템들이 30~40대 여성들의 입소문을 타고 ‘지선우 가방’으로 인기 몰이를 했다. 오프라인 매장으로 고객 유입이 크게 증가했고 심지어 50만원대 프리미엄 제품의 인기로 이어져 브랜드 밸류 상승 효과까지 보고 있다.

 

코로나 사태를 대비해 발 빠르게 디지털 마케팅으로 전환했다. 4월 공격적인 온라인 프로모션을 진행한 결과 온라인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50% 상승했고 전월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

 

브랜드의 인지도 상승도 기대 이상이다. 키워드 검색 순위도 지난달 1월 대비 약 3배 이상 증가했다.

 

일관성 있는 광고 비주얼 마케팅도 실효를 거뒀다. 주체성이 강한 여성 주인공을 위주로 PPL를 진행한데 이어 이번 광고 캠페인은 진취적이고 강인한 멕시코 여성 화가 ‘프리다 칼로’를 광고 캠페인에 담아냈다. 춘하 시즌 캠페인 주제와 컬렉션 모두 ‘셀프 컨피덴스(Self Confidence)'를 모티브로 했다.

 

무엇보다도 어포더블 럭셔리 컨셉의 상품 라인업이 막강했다. 지난해 ‘나오미’ 시리즈의 뒤를 이은 뉴 시그니처 아이템들이 연속으로 히트를 쳤다. 하나의 아이템을 다양한 콘텐츠로 확장하는 ‘원 소스 멀티 유즈(one source multi use)' 전략으로 상품을 각인시켰다.

 

왼쪽부터 시에라 숄더백, 다비 토트백
왼쪽부터 시에라 숄더백, 다비 토트백

 

올해 출시된 ‘시에라’ 숄더백은 3개월 누적 판매량 3,300개를 돌파했고 현재 4차 리오더를 진행 중이다. 베이직한 쉐입, 소가죽과 양가죽을 믹스해 견고함과 부드러움을 모두 갖췄고 소재에 비해 판매가는 30만원으로 합리적이다.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의 '조이서 가방', 예능 '나 혼자 산다'의 ‘손담비 가방’으로 화제가 돼 2030 여성 고객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부부의 세계’를 통해서는 리키 토트백, 다비 토트백, 시에라 호보백 등 다양한 제품들이 인기를 누렸다.

 

이 회사는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전략을 구사한다.

 

우선 핸드백 브랜드로는 이례적으로 서머 컬렉션을 이달 별도 출시하고 캠페인도 진행한다. 사첼 스타일의 핸드백, 쇼퍼백, PVC 라인 등이다.

 

디지털을 통한 브랜디드 콘텐츠(콘텐츠에 브랜드의 메시지를 녹이는 것)도 다각화한다. 브랜드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인플루언서, 인기 스타일리스트와 협업해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디지털 전용 콘텐츠를 제작한다. 협업 프로모션, 오프라인 팝업스토어 등을 기획해 온오프라인 소통의 장도 넓혀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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