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승어패럴, 13년차 ‘탑걸’ 중단…스포츠·캐주얼 집중

발행 2020년 07월 22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탑걸 2010년도 광고
탑걸 2010년 광고

 

단독 런칭 예정이던 ‘로마네꽁띠’도 중단
중저가 여성복 시장 장기적 비전 어두워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연승어패럴(대표 변승형)이 ‘탑걸’과 ‘로마네꽁띠’ 사업을 중단한다. 비효율 사업은 정리하고 스포츠와 캐주얼 사업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탑걸’은 13년 만에 중단이다. 2008년 봄 ‘지지피엑스’의 세컨 브랜드 ‘탑걸 바이 지지피엑스’로 출발, 이효리를 전속모델로 내세우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젊은 층들에게 인기를 얻으며 대표 영 캐주얼 브랜드로 자리매김 했다. 브랜드 네임도 ‘탑걸’로 바꾸고 투자를 확대해왔다. 


하지만 ‘자라’와 ‘H&M’ 등 대형 SPA들의 국내 진출로 인해 사업 확장에 어려움을 겪었다. 또 최근 코로나 사태로 여성복 시장이 극심한 위기를 겪으면서 장기적으로 비전이 어둡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탑걸’ 내에서 시장 테스트를 펼쳐오며 올 하반기 단독 브랜드로 런칭 예정이었던 ‘로마네꽁띠’도 전개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여성복 사업은 ‘지지피엑스’와 ‘에트로몽크’만 이어간다. 


여성복 사업의 축소로 캐주얼과 스포츠 사업에 집중한다.


캐주얼 사업은 현재 ‘클라이드앤’을 운영 중으로 내년 신규 브랜드를 추가로 런칭할 예정이다. 해외에서 인지도 높은 브랜드를 라이선스 받아 전개한다. 

 

‘클라이드앤’은 온라인 유통을 강화하기 위해 온라인 팀을 신설, 내년까지 온라인 매출 비중을 30%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온라인 전용 상품개발은 물론 물류 시스템 강화에 역량을 집중한다.


스포츠 사업으로는 올 하반기 ‘론즈데일’을 새롭게 런칭한다. ‘무신사’ 등 온라인을 통해 테스트를 진행하고 내년 봄부터 백화점과 쇼핑몰 등 오프라인 유통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변승형 연승어패럴 대표는 “최근 패션 산업에서 가장 주목되는 시장은 ‘스포츠’와 ‘온라인’이다. 흐름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전환하고 경쟁력을 높이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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