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식스, 패션 스포츠 새 시대 연다

발행 2020년 10월 15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아식스 X 키코 코스타디노브
아식스 X 키코 코스타디노브 ‘젤-버즈1’

 

 

‘아식스 대란’ 주역, 디자이너 키코와 파트너십 

‘스포츠 스타일’로 2030 세대 인식 변화 주도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지난 13일 아식스(ASICS)는 ‘아식스 대란’을 일으킨 주역이자 세계적인 디자이너 키코 코스타디노브와 다년간 디자인 컨설팅 파트너십을 맺기로 했다고 밝혔다. 올해 11월부터 키코와 협업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번 파트너십은 ‘아식스’에 의미가 크다. 아식스코리아(대표 김정훈) 관계자는 “키코를 전후로 ‘아식스’에 대한 전 세계 소비자들의 인식이 완전히 뒤바뀌었다. 키코와의 콜라보레이션 전 ‘퍼포먼스 스포츠’라는 인식이 강했다면, 이후의 ‘아식스’는 ‘패션 스포츠’라는 인식이 추가됐다. 특히 2030세대들이 패션 아이템으로 ‘아식스’를 선택하고 있다는 점은 상당한 변화”라고 말했다.


‘아식스’는 키코와의 장기간 파트너십을 통해 패션·컬쳐 카테고리인 ‘아식스 스포츠스타일’ 라인을 더욱 견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아식스 스포츠스타일’은 클래식 디자인의 아카이브와 퍼포먼스 카테고리의 최신 스포츠 기술을 결합한 중요한 카테고리다.

 

아식스 x 키코 '젤-코리카'
아식스 x 키코 '젤-코리카'

 


‘아식스 대란’은 201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8년 봄 ‘아식스’는 키코 코스타다노브의 쇼를 통해 첫 번째 협업 컬렉션 ‘젤-버즈1’을 선보였다. 기존의 모델을 일부 변형해 키코만의 유니크한 디자인 감성이 더해진 제품이다. ‘아식스’의 70년 역사상 디자이너와의 첫 번째 콜라보레이션이라는 의미도 컸다. 


전 세계 아식스 팬들은 열광했다. 이후 영국의 ‘도버스트릿 마켓’, 프랑스의 ‘브로큰 암’ 등 세계적인 셀렉숍에서 선보이면서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큰 주목을 받았고, 이는 ‘아식스’의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는 계기가 됐다. 이후 ‘아식스’는 키코와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10번 이상의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출시했다. 


국내에서도 반응은 뜨거웠다. ‘젤-버즈1’은 출시 15분 만에 완판 됐다. 국가별 한정 수량으로 공급됐다고는 하지만 15분 완판은 ‘아식스’에게 생소한 일. 이후 이와 유사한 디자인의 ‘졸트’와 ‘조그100’ 등은 반사이익을 얻으며 국내 소비자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후 출시된 ‘젤1090’ 역시 가수 제시 등 연예인들이 착용하면서 폭발적인 반응으로 이어졌다.

 

아식스 x 키코 우먼스 라인 '제시릿2'
아식스 x 키코 우먼스 라인 '제시릿2'

 


아식스코리아 관계자는 “종전 패션 신발 매출 비중은 제로에 가까울 정도로, 러닝 등 퍼포먼스 신발만 팔렸다. 하지만 지금은 패션 신발 매출 비중이 30~40%에 이를 정도로 크게 상승했다”고 밝혔다.


‘아식스’는 키코의 디자인 세계와 아식스의 DNA와 기술력이 융합해 더욱 새롭게 혁신적인 ‘아식스’를 만들어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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