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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이 나타났다… 이커머스 시장 돌풍 예고

발행 2020년 12월 11일

조은혜기자 , ceh@apparelnews.co.kr

 

 

 

아마존, 11번가에 3천억 투자 결정 
네이버, 쿠팡, 이베이 3강 구도 ‘파장’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미국 아마존의 국내 등장으로 이커머스 시장의 판도 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 16일 SK텔레콤은 아마존과 이커머스 사업 혁신을 위해 협력한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지분 참여 약정 체결을 통해 11번가에 3천억 원(전환우선주·상환전환우선주 투자 검토/11번가 지분 30% 가량)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11번가를 통해 아마존의 제품을 직접 판매도 할 예정이다. 


국내 선호 제품의 재고를 미리 확보해 판매하는 방식으로 언어, 배송 속도 등의 편의성을 높여 직구 수요를 빠르게 흡수하는 것은 물론 SK텔레콤과 아마존의 막강한 데이터로 시너지가 커지며 11번가의 성장에 더욱 속도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  
11번가는 지난해 온라인 결제 금액 기준(와이즈앱 자료) 네이버쇼핑, 쿠팡, 이베이코리아(지마켓, 옥션)에 이은 4위를 기록했다. 쇼핑앱 사용자 순위 기준(아이지에이웍스 자료)으로는 쿠팡에 이은 2위다. 


SK플래닛에서 분사한 지 1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상장도 추진 중이다.

 

 

이미지 출처: SKT Insight
이미지 출처: SKT Insight

 


코로나로 인한 급속한 변화 속 이베이, 소프트뱅크에 이은 아마존이라는 거대한 해외 자본의 유입, 네이버의 광폭 행보에 더한 카카오의 이커머스 사업 본격화까지 더해지며 재편 속도를 더욱 당길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만큼 우위 경쟁도 치열해지는 중이다. 


지난 10~11월 네이버와 CJ그룹의 지분 맞교환(6천억 원 규모), GS리테일의 GS홈쇼핑과의 합병(내년 7월 완료), KT와의 디지털물류 MOU 등 합병과 협약 소식이 이어졌고, 국내 대기업들의 온라인 플랫폼 확장 투자도 한층 강화되고 있다. 


11번가는 물론 쿠팡, 티몬 등도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이다. 


판매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시스템 개편도 활발하다. 쿠팡, 지마켓 등은 최근 판매자 관리 시스템을 변경하고 카테고리를 재정비 중이다.


여기에 올 초부터 계속 나도는 이베이코리아의 매각설도 변화 요소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

 
이베이 측의 부인에도 미국 본사가 코리아 지분 100%를 인수할 기업을 찾는다는 소식이 돌며 롯데, 신세계, 현대, CJ 등 대기업부터 쿠팡(소프트뱅크) 등이 인수 후보로 오르내리고 있다. 알려진 매각 금액은 5조 원 가량이다. 이베이코리아는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12%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쿠팡, 네이버, 11번가 중 누군가 인수한다고 가정할 때 인수한 곳을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 주도권이 급격히 커진 쿠팡과 아마존을 등에 업는 11번가 모두 직매입 기반의 풀필먼트(상품보관, 배송대행)를 기반으로 한다. 단순 중개 유통을 하는 현재 플랫폼 시장의 구조도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지난해 130조 원 (상위 6개사 50조 원)을 넘어섰고, 올해는 150조 원을 내다보고 있다. 내년에는 더 높은 성장이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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