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업계, 여름 샌들 특수를 잡아라

발행 2022년 06월 15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출처=예루살렘

 

피셔맨, 젤리 슈즈, 리커버리 샌들

여름 슈즈 3대장, 트렌드 동시 부상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신발 업계가 올 여름 샌들 특수를 노린다.

 

거리 두기 해제 이후 야외 활동이 폭발적으로 증가, 신발 구매 욕구가 어느 때보다 클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피셔맨 샌들, 리커버리 샌들, 젤리 슈즈가 동시에 트렌드로 부상,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명품 및 해외 브랜드를 비롯 국내 캐주얼 슈즈부터 정통 제화 업체까지 주력 상품으로 선보이고 있다.

 

피셔맨 샌들은 2년 전부터 두각을 보이기 시작했다.

 

지중해 어부들을 위해, 물에 쉽게 빠지면서 발을 보호하도록 만들어진 위빙 슈즈다. 디자인이 고급스러우면서도 트렌디해, 바캉스, 오피스, 캐주얼 룩에 두루 어울린다.

 

레더 샌들의 대명사인 ‘예루살렘 샌들’이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올 들어 톰브라운, 미우미우 등 명품까지 가세했다.

 

투비스코리아의 ‘예루살렘 샌들’은 지난 4월 10여 종의 피셔맨 샌들을 출시, 일부 라인은 한 달 만에 품절됐다. ‘더 굿 쉐퍼드’를 비롯 마일로, 미카엘, 잼마 등이 인기가 높다. 올해 50억 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서플라이루트가 도입한 이탈리아 핸드메이드 가죽 슈즈 ‘안티치 로마니’도 다양한 스타일의 피셔맨 샌들을 출시했다. 현재 코오롱몰 등 온라인 플랫폼과 편집숍에서 판매 중이다.

 

 

출처=락피쉬, 바바라

 

피셔맨, 프리미엄 샌들 시장 주도

 

바바라앤코의 ‘바바라’는 러블리한 디자인으로 업그레이드한 피셔맨 샌들을, 닥터마틴코리아의 ‘닥터마틴’은 매년 출시해 온 펜턴, 워프 피셔맨, 스트랩 피셔맨 샌들의 물량을 10% 늘려 출시했다.

 

스타웍스컴퍼니의 디자이너 슈즈 ‘렉켄’도 렉케이지, 트위니 등의 피셔맨 샌들을 지난달부터 출시, 현재 판매율 50%를 넘어섰다.

 

피셔맨 샌들이 부상하면서 덩달아 피셔맨 스타일과 메리제인 스타일의 젤리 슈즈도 인기를 끌고 있다.

 

에이유브랜즈의 ‘락피쉬 웨더웨어’는 주력 제품으로 ‘젤리 메리제인’을 출시, 현재 판매율이 30%를 넘어섰다. 토박스코리아는 프랑스 국민 젤리슈즈 ‘매듀즈’ 전개권을 아동화에 이어 여화까지 확보, 물량을 700% 이상 늘렸다. 특히 피션맨 스타일의 젤리 샌들 ‘썬 어덜트’ 라인이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메가슈플렉스에스마켓코리아의 슈즈멀티숍 ‘에스마켓’의 PB ‘호보켄’은 성인, 아동화 젤리슈즈를 출시, 판매율이 호조세다. 

 

티비에이유한회사의 ‘멜리사’도 피셔맨 샌들 라인 ‘포제션’ 컬렉션이 인기다.

 

 

출처=호카오네오네, 텔릭

 

리커버리 샌들 인기도 지속

 

리커버리 샌들의 인기는 올해도 지속되고 있다. 리커버리 슈즈는 원래 운동 이후 발의 회복을 돕는 기능성 신발이지만, 국내에서는 패션 슈즈로 자리 잡았다. 1020 중심에서 3040 세대로, 우포스, 호카오네오네, 텔릭이 자리잡은 시장에 액트플러스, 프리웨이, 아치스 등이 가세한 상태다.

 

이들은 그동안 슈즈멀티숍, 온라인 채널을 통해 B2B 영업에 주력하다, 최근에는 B2C 채널을 늘리고, 브랜딩에 집중하고 있다.

 

프라임네트웍스의 ‘우포스’는 판매 채널을 확대해 올들어 판매율이 세 자릿수 상승했다. 조이웍스의 ‘호카오네오네’는 처음으로 삼성동 코엑스에 직영 매장을 내고 물량을 30% 늘렸다. 현재 판매율은 50%에 이른다.

 

투비스코리아의 미국 리커버리 샌들 ‘텔릭’은 이달들어 고공행진 중이다. 물량과 스타일수를 확대, 매출이 전년 대비 120% 뛰었다. 올해는 특히 MZ세대 공략을 위해 트렌디디한 감성의 다양한 컬러를 보강했다.

 

메가슈플렉스 에스마켓코리아는 리커버리 샌들을 공격적으로 확대한다. 
PB ‘호보켄’은 리커버리 샌들을 전년대비 두 배 이상 확대했고, 코닥, 키르시도 전년에 이어 올해도 출시, ‘에스마켓’ 매장에 단독 운영 중이다. 현재 리커버리 샌들 판매율도 50% 이상으로 조사됐다. 

 

블루마운틴코리아는 지난해 도입한 호주 리커버리 샌들 ‘프리월드’의 물량을 올해 더 키웠다. 슬리퍼, 플립플랍 등 인기 상품을 캐리 오버하고, 이번 시즌 신제품으로 여성 전용 리커버리 샌들도 출시했다.

 

포스팀이 운영 중인 ‘아치스’는 6월 중순 현재 판매율이 전년 대비 30% 이상 신장했다. 올해는 특히 20~30대 구매 비중이 높고, 여성 구매 비중이 65%까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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