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얼킨 / 마르헨제이 |
1세대에 비해 전문성과 패션성 우월
해외 브랜드 성공에 소비자 인식 변화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국내 친환경 패션 시장이 새 국면을 맞고 있다.
10년 전 형성되기 시작한 1세대에 이어 더 전문성을 갖춘 2세대 브랜드들이 성장하며 간판 브랜드가 교체되고 있다.
모든 컬렉션을 100% 친환경 소재로 제작하고, 부자재나 패키지까지 지속가능 소재를 사용한다. 매장도 폐기물 제로로 운영한다.
또 그동안 환경과 접점이 큰 아웃도어, 에코백 위주에서 패션성이 강한 여성복, 캐주얼, 신발 등 분야도 확대되고 있다. 최근 1년 사이 가니, 베자, 아바바브, 올버즈, 프라이탁 등 국내에서 상업적인 성공을 거두는 해외 브랜드도 크게 늘었다.
연간 외형 100억~400억 브랜드 증가
무엇보다, 최근 연 매출 50억 고지를 넘어선 브랜드들이 크게 늘었다.
지난 서울패션위크 오프닝을 장식한 옴니아트의 ‘얼킨’은 4년 연속 신장세를 기록하며, 지난해에는 매출이 두 배 이상 신장했다.
한국에스티엘이 2021년 런칭한 친환경 가방 ‘마이쉘’은 2년 만인 올해 백화점 3개 매장에서 50억 이상의 매출을 기록 중이며 내년 100억 달성이 예상된다. 앞서 친환경 소재로만 제작되는 알비앤씨의 ‘마르헨제이’는 지난해 200억에서 올해 400억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언더의 친환경 속옷 ‘미언더’는 ‘마이크로 모달’ 소재로 제작하고 물론 디지털 친환경 프린트, 화학 제품을 거의 사용하지 않고, 패키지도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다. 런칭 3년 차인 올해 매출 60억, 내년 100억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반 온라인 속옷 보다 성장세가 더 가파르다.
업사이클링 가방 ‘컨티뉴’를 전개 중인 모어댄은 2016년 9,000만 원에서 2017년 3억 원, 2018년 10억 원, 2019년 30억 원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 100억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등 기업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송강인터내셔날의 리사이클링 패션 ‘플리츠마마’는 2017년 런칭돼, 2021년 60억 원을 돌파했고 올해 100억 원 달성이 무난할 전망이다.
 |
| 출처=어패럴뉴스 |
유통가도 환영...대기업 투자도 증가
지속 가능 패션 브랜드의 리테일 저변도 확대되고 있다. 과거 크라우딩 펀딩 플랫폼 위주에서 최근에는 제도권 유통과 온라인 플랫폼 등으로 채널이 다변화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면세, 오프라인, 백화점 출점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일례로 신세계면세점은 온라인몰에 조셉앤스테이시, 플리츠마마, 에리제론, 라뷔게르 등 다양한 친환경 브랜드를 운영 중인데 월 매출이 오픈 시점 대비 현재 100% 증가하는 결과를 얻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이달 부산점에 ‘저스트크래프트’ 오프라인 매장도 개설한다. 3대 백화점들은 ‘레오119’ 등 지속가능 패션 브랜드와 손잡고 단독 팝업 스토어를 지속 운영 중이다.
지속 가능 패션을 전문으로 하는 플랫폼도 증가하고 있다. 무신사 어스, 스타일쉐어의 CQR, 플러스앤파트너스의 에코그램, 애프터어스의 ‘애프터어스’, 리오홀딩스의 ‘저스트크래프트’ 등으로 최근 2-3년 사이 생겨난 곳들이다. 플랫폼별 입점 브랜드는 30~100개에 달한다.
하이트진로, 한진,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들의 투자나 협업 제휴도 늘고 있다.
 |
| 사진=미언더 |
< 저작권자 ⓒ 어패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