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행 2024년 06월 26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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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미라 코데즈컴바인 상품 총괄 상무 / 사진=백현광 기자 |
유력 여성 영캐주얼 모두 경험한 베테랑 디렉터
“데이터에 기반해 고객 니즈, 기후 변화 대응”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코데즈컴바인(대표 김호덕)의 영캐주얼 ‘코데즈컴바인’ 신임 총괄 디렉터로 합류한 안미라 상무가 본격적인 리뉴얼 작업에 돌입, 그 결과물에 대해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안 상무는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현, 베네통 코리아 등에서 보브, 시슬리, 주크, 오조크, 나인식스 등을 거쳐, 직전까지 인동에프엔의여성복 전체를 총괄하며 실력을 쌓아왔다. 특히 ‘보브’에서 영타깃을 공략하기 위한 뉴 컬렉션 ‘브이엘’을 기획, 첫 시즌 12가지 착장을 빅히트 시킨데 이어 단독 브랜드로 스핀오프 시키며 화제가 됐다.
안 상무는 “‘코데즈컴바인’ 고유의 감성은 유지하되, 타임리스, 넌에이지를 표방하는 컨템포러리 시크 캐주얼로 정체성을 재정립할 계획이다. 현재 쇼핑몰 입점 비중이 높아 고객층의 연령대가 다양, 엄마와 딸이 함께 입는 에이지리스 데일리 패션을 겨냥한 것이다. 공략 포지셔닝은 백화점 프리미엄 영캐주얼과 이머징 컨템포러리의 중간 정도”라고 전했다.
대대적인 상품 변화에 대한 의지는 확고하다. 디자인 부문의 인적 인프라도 전면 개편했다. 앞서 ‘리스트’의 이지현 디자이너가 디자인 총괄 실장으로 합류한데 이어 여성복 출신 패턴사와 텍스타일 전문가도 속속 영입했다. 또 트렌드를 신속하게 반영하기 위해 스타일 디자이너를 충원할 계획이다.
이처럼 안 상무 합류와 동시에 핏, 퀄리티, 트렌드 부문에 인적 투자를 강화한데는 현재 ‘코데즈 컴바인’을 모든 면에서는 프리미엄 여성복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의지가 강하기 때문. 더 나아가 브랜드 아이덴티티 재정립, 상품력 강화 등을 통해 파워풀한 브랜드 면모를 갖추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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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코데즈컴바인 |
안 상무는 “기존의 완사입 비중을 과감하게 줄이고 임가공(원단, 원부자재 등을 본사에서 제공)이나 자체 제조 상품으로 전환한다. 스팟 생산도 크게 줄이고 기획 생산으로 돌아선다”라고 전했다. 선기획으로 마진을 확보하는 대신 품질과 가격 경쟁력은 한층 키워 차별화 한다는 것. 대신 상품 적중률을 높이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속옷 제조로 국내 1위 기업인 모회사의 장점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안 상무는 “물론 ‘코데즈컴바인’의 히스토리와 헤리티지 등 기존 색깔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콘텐츠를 플러스알파로 접목하는 방식으로 브랜드를 빌드업한다. 예를 들어 브랜드의 시그니처를 강조할 수 있는 포인트 컬러를 정하거나 판매 단가를 올리기 위한 아우터 개발에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상품 기획 방식에 있어서는 데이터와 고객 니즈, 기후변화 등을 고려해 새로운 접근법을 도입한다.
우선 MD팀과 디자인팀의 유기적인 팀워크를 강화해 상품 적중률을 높인다. 로컬 고객의 니즈를 즉각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매장별로 배치된 MD들이 상품 기획을 제안하고, 디자인팀이 이를 반영해 적용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또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상품 기획을 실행한다. 일례로 봄부터 가을까지를 주요 시즌으로 보고 가을 간절기 상품을 여름 소재에 가을 컬러를 입힌 제품을 개발한다.
상품 변화에 따라 신세계 스타필드 수원점 등 총 55개의 오프라인 매장도 한층 업그레이드된다. 인테리어의 고급화, 구성 상품을 종전 대비 50% 이상 줄이는 등 프리미엄 전략을 가동한다.
안 상무는 “‘코데즈컴바인’은 외부몰에 입점하지 않고 오롯이 자사몰, 오프라인 유통으로만 전년 대비 7.5% 신장한 연 매출 420억 원을 달성했다. 완전한 리뉴얼 후 자신감이 어느 정도 확보되면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확대, 폭발적인 볼륨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코데즈컴바인’은 매장 63개 점에서 450억을 목표로 책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