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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앙옴므 |
자사몰과 무신사 2030 남성 팬덤 형성
2021년 이후 매 시즌 히트 아이템 배출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콜렉티브원(대표 이원일)의 남성복 브랜드 '주앙옴므'가 패션 애호가들의 팬덤을 쌓으며 온라인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주앙옴므'는 지난 2018년 15년 경력 입시 미술 강사 출신의 이원일 대표가 런칭했다. 미니멀리즘과 동시에 스트리트 무드도 함께 가져가는 브랜드로, 주 유통 채널인 무신사에서 20~30대 남성층을 끌어들이고 있다. 매출은 2021년 코로나 팬데믹 시기부터 2023년까지 세 자릿수 이상 증가하며 가파르게 성장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소폭 성장한 23억 원을 기록했다.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해는 2021년이다. 신규 출시한 트렌치코트가 그 역할을 톡톡히 했다. 마지막 출시 연도인 2023년까지 총 5,000장이 팔렸다. 남다른 디자인으로 패션 커뮤니티 네이버 카페 브랜디드 등 온라인에서 이름이 알려진 결과다.
이 대표는 "당시 국내 브랜드에서는 견장, 카라 비조 등의 디테일을 넣은 네이비, 베이지색의 정석적인 트렌치코트가 많았다. '주앙옴므'는 해당 디테일을 제거한 간결한 디자인, 블랙 색상, 내부 안감 배색 등을 통해 차별화한 게 먹혔다"며 "이러한 차별화를 위해 양장점을 운영했던 아버지와 함께 샘플만 2개월 넘게 봤다"고 말했다.
한 번 더 크게 성장한 해인 2023년에는 브러쉬 페이딩 티셔츠가 흥행했다. 한 해 동안 3만 장이 넘게 팔렸다. 브러쉬 페이딩은 솔로 문지르거나 긁어내어 번짐 효과를 내 빈티지한 느낌을 주는 기법이다. 트렌치코트와 마찬가지로 유튜버·소비자들에게 독특한 티셔츠로 자연스럽게 홍보되며 인기를 얻었다. 미술을 전공한 이 대표가 경험을 살려 직접 브러쉬 페이딩 작업을 디렉션 한 게 주효했다.
이 대표는 "이 외에도 헨리넥 티셔츠, 트위스트 팬츠 등이 최근 매출을 견인 중이다. 실루엣, 원단 등 트렌드를 더 빠르게 반영하는 약간의 차이를 통해 차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위스트 팬츠는 허리나 다리 부분의 재봉선을 비스듬히 해 입체감을 주는 게 특징이다.
이어 그는 "지난 가을 시즌 브랜드 정체성, 회사 조직 등의 재정비를 끝냈다. 올해는 어려워진 경기 상황에 대응하고, 한층 더 뚜렷해진 방향성을 가지며 브랜드를 전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선택과 집중에 나선다. 우선 춘하 시즌에는 트위스트, 커브드 팬츠, 티셔츠 등 팬츠와 이너에 집중한다. 봄·가을 아우터에 비해 판매 기간이 긴 상품으로 재고를 최소화하고 적중률을 높이겠다는 판단이다. 오는 겨울은 경량 패딩으로 승부에 나선다. 유통망은 기존과 같이 무신사에 집중한다.
이 대표는 "올해 연말까지 쇼룸 오픈도 목표다. 이러한 전략들을 통해 전년 대비 30% 신장한 3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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