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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신사는 지난해 11월 일본 조조타운에 '무신사 숍'을 오픈했다 |
온라인 직구 넘어 동남아 주요 지역에 오프라인 매장 출점
최근 3개 분기 연속 패션 해외 직접 판매 두 자릿수 성장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해외에서 한국 패션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는 가운데, 국내 대표 패션 플랫폼 무신사(대표 조만호, 조남성)가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무신사는 올해 3분기 필리핀, 말레이시아, 태국 등 K패션에 관심이 높은 2030세대 젊은 층 비중이 큰 주요 거점 국가에 직접 진출한다. 진출 방식으로는 현지 유력 유통사와의 업무협약(MOU)이나 조인트벤처(JV) 설립 등이 검토되고 있으며, 지역별 시장 상황에 맞춘 유연한 현지화 전략을 추진한다.
무신사는 2021년 일본 자회사 설립을 시작으로 지난해 중국 현지 법인 설립, 올해 상반기 대만 거점 확보에 이어 올해 4분기까지 동남아 주요 국가 진출을 순차적으로 완료해 글로벌 K패션 대표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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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신사 스토어 중국 안푸루 매장 |
그동안 무신사는 2022년 하반기 역직구 플랫폼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를 런칭하고 온라인 중심의 해외 비즈니스를 펼쳐왔다. 현지 거주 고객이 글로벌 스토어에서 국내 패션 브랜드 상품을 주문하면 배송까지 원스톱으로 도맡아 처리하는 방식이었다.
지난해 말에는 중국 상하이에 첫 오프라인 매장을 선보이며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는 옴니채널 전략으로 해외 시장 공략 방식을 다변화하고 있다. 이는 온라인 주문 시 소요되는 최대 일주일 안팎의 배송 리드타임에 대한 고객 경험을 개선하고, 현지 브랜드 인지도를 대폭 끌어올리기 위한 차원이다.
무신사의 이 같은 글로벌 영토 확장 행보는 객관적 지표로 입증되는 K패션의 가파른 성장세에 힘입은 것이다. 무신사에 따르면 2025년 무신사의 지역별 매출에서 해외에서 거둬들인 수출 실적은 48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배 이상 급증했다. 올해 1분기 수출액은 153억 원을 기록했는데, 분기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4.2%로 지난해 3.3%보다 0.9%p 상승했다.
실제 국내 온라인 역직구 규모도 늘고 있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온라인 쇼핑 동향 조사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역직구) 중 패션 카테고리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한 약 994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증가율 기준으로 2024년 2분기(20.2%) 이후 2년 만에 최대 폭에 해당한다.
아울러 지난해 4분기(13.3%), 올해 1분기(11.2%)에 이어 3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며 견조한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패션 업계에서는 지난해 상반기 글로벌 물가 상승과 소비 침체 우려로 연속 역성장했던 패션 역직구 시장이 반등에 성공한 이후, 지난해 4분기 최초로 분기 거래액 1,000억 원을 돌파하는 등 해외 소비자들의 K패션 선호도가 크게 회복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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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도쿄 하라주쿠에서 진행 예정인 '무신사역' 컨셉 팝업스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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