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19년 01월 10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이랜드그룹, 계열사 독립 경영 체제 개편
유통-최종양 부회장
패션-김일규 부회장
이랜드그룹(회장 박성수)이 내년 창사 40주년을 앞두고 대대적인 경영체제 개편을 단행했다. 부회장 인사를 포함한 조직 및 인사 개편안을 각 계열사 이사회 및 인사위원회를 거쳐서 3일 공식 발표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주력 계열사 대표이사 직급을 부회장 및 사장으로 격상, 경영상의 전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주요 부문별 대표이사에 30~40대를 대거 발탁, 공동 대표 경영 체제를 만든 것이 특징이다.
먼저 박성경 부회장이 그룹 부회장직에서 물러나 이랜드재단 이사장을 맡는다. 다만 지금까지 맺어 온 중국 및 아시아권 최고 경영층과의 유대 관계 강화 역할은 계속 맡기로 했다.
유통법인 이랜드리테일은 최종양 신임 부회장이 법인 전체를 총괄한다. 또 사업부문 대표로 석창현 상무를, 상품부문 대표로 정성관 상무를 각각 선임했다.
패션법인 이랜드월드는 김일규 신임 부회장이 맡았다. 패션부문 대표로는 최운식 상무가 선임됐다. 최 상무는 올해 만 40세로 ‘스파오’ 본부장으로 재직하며 성과를 인정받았다.
호텔과 리조트, 외식사업이 포함된 이랜드파크는 김현수 신임 사장이 총괄한다. 외식부문 대표는 올해 만 35세인 김완식 본부장이 맡는다.
이랜드그룹이 중국에 이어 해외사업의 승부처로 삼고 있는 인도, 베트남 시장 공략을 위하여 이은홍 신임 사장을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권 전체 대표로 임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