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이주영 에스제이그룹 대표
“시대가 원하는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빌드업합니다”

발행 2019년 09월 27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모자만 팔던 ‘캉골’ 가방과 아동복 만들어 성공
11월 코스닥 상장 글로벌라이징 한 발 성큼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캉골, 캉골키즈, 헬렌카민스키, 부디를 전개 중인 에스제이그룹(구 스페셜조인트그룹)이 11월 코스닥 상장을 목전에 두고있다.


수입 전문 업체들이 진퇴를 반복해 온 녹록치 않은 시장에서 에스제이그룹은 숨은 강자다. 설립 첫해 5억 원이던 매출은 11년간 매년 50%씩 신장, 올해 1천억 원을 내다보고 있다. 영업이익은 4년 전 45억에서 지난해 91억 원으로 껑충 뛰었다.

 

패션 업계에 적을 둔 적이 없는 이주영 대표는 “지인들에게 자문을 구해가며 일을 배웠고, 해외 파트너사들과 깊은 신뢰를 쌓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한다.


이 대표는 캘리포니아 주립대 MBA를 마치고 엔터테인먼트, 창투사에 몸을 담았다. 2003년 우연한 기회에 럭셔리 모자 ‘헬렌카민스키’의 국내 전개권을 확보하게 된다.


이듬해 RNL바이오가 ‘헬렌카민스키’를 인수한 후 1년 간 본부장을 맡아 안착할 때까지 지원했다.


회사를 나온 그에게 헬렌카민스키 측이 캉골을 소개했다. 바르셀로나 현지에서 캉골 오너를 만난 후 그는 운명임을 확신했다고 했다.


이 대표는 “국내 시장에서 단품 브랜드는 분명한 한계가 있었다. 그래서 본사와 장기간의 라이선스 파트너십을 조건으로 계약을 맺고,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빌드업한다는 청사진을 그려놓고 출발했다. 처음엔 직수입으로 들여와 신뢰를 쌓은 후 라이선스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스트리트 패션 ‘캉골’과 명품 ‘헬렌카민스키’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성공한 것은 한국이 유일하다. 마스터 라이선스권 확보와 20년 계약이 아니었다면 불가능했을 일이다.


‘캉골’은 오리지널 품목인 모자만 수입하고 나머지는 모두 국내서 기획된다. 그 중 ‘캉골’ 백팩은 날개 돋힌 듯 팔려나갔고 에코백은 20대들의 3초 백이 됐다.


18개월의 준비기간을 거쳐 2년 전 런칭한 ‘캉골키즈’는 100억 원대 규모로 성장했다.


2016년 다시 찾아 온 ‘헬렌카민스키’ 역시 토탈 브랜드로 빌드업 중이다. 올해 리테일 20개점, 매출 300억 원을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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