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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화점 아동복 조닝 책가방 /사진=최종건 기자 cjgphoto@apparelnew.co.kr |
브랜드 파워가 구매 포인트…‘뉴발란스키즈’ 초격차 질주
리, 마리떼 등 신예 브랜드 가세…중·하위권 파이 분산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올해 아동 신학기 책가방 시장은 그야말로 양극화의 극치를 띠고 있다.
지난해 시장점유율 2위를 점했던 파스텔세상의 사업 종료로 책가방 매출이 여러 브랜드로 분산될 것이란 예측과 달리, 수혜는 1위 브랜드인 ‘뉴발란스키즈’로 집중됐다. ‘뉴발란스키즈’가 지난해(3월 2일까지) 상위 4개 브랜드의 책가방 매출 규모 205억 원 가운데 차지한 비중은 41%에 달했다.
쏠림 현상은 올해 더욱 두드러졌다. ‘뉴발란스키즈’는 지난 4일까지(이하 기준 동일) 책가방 판매로만 4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거뒀다. 다음 상위 브랜드인 ‘캉골키즈’와 비교해도 압도적인 수치다.
양극화 심화에는 여러 악재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우선 시장 규모 자체가 축소됐다. 2026년 초등학교 입학 예정자인 2019년생 인구는 전년 대비 7.4% 감소한 약 30만2,700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여기에 책가방 매출이 가장 크게 발생하는 구정(2월 17일) 이후부터 3월 입학 전까지의 핵심 판매 기간도 지난해(1월 29일)보다 짧아졌다.
고객 수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책가방은 의류보다 브랜드력이 구매를 좌우하는 품목인 만큼, 소비가 상위권에 쏠릴 수밖에 없는 구조다. 실제로 ‘뉴발란스키즈’와 ‘캉골키즈’는 각각 25%, 18%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선두권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이 같은 시장 상황을 반영해 일부 상위, 신예 브랜드를 제외한 다수 업체는 올해 책가방 생산 수량을 전년보다 보수적으로 운용했다.
중·하위권 경쟁은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리키즈, 커버낫키즈, 마리떼키즈 등 외형을 확대 중인 신예 브랜드가 가세하면서, 한정된 시장 파이는 더 잘게 나뉘는 양상이다.
시장 축소 속에서 초격차 브랜드와 다수 중소 브랜드 간 간극은 당분간 더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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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발란스키즈’ 신학기 책가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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