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기획] 2025 베스트 오브 베스트 - 남성복

발행 2025년 12월 28일

이종석기자 , ljs@apparelnews.co.kr

 

 

갤럭시

럭셔리 시장까지 뻗어가는 파워 브랜드 전략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2020년대 들어 유통가의 수입·영패션 확장이 가속화되면서, 레거시 남성복 축소가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삼성물산 패션부문(부문장 박남영)의 ‘갤럭시’는 조닝 점유율 1위를 올해도 변함없이 지켰다.

 

백화점 신사복 시장 점유율은 40%에 육박하며 매해 늘어나고 있다. 매출액은 100여 개 매장에서 1,500억 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백화점이 핵심 유통인 남성복 브랜드 중 가장 크다.

 

런칭 42년 차 ‘갤럭시’는 삼성패션을 상징하는 브랜드이자, 성공한 중장년층이 소비하는 국내 대표 남성복이다. 40대부터 60대 이상 남성층을 끌어들이며 주요 핵심 백화점에서 부동의 신사복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테일러드 엘레강스(Tailored elegance, 테일러링으로 완성된 우아함)’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국내 최고의 테일러링과 유럽산 최고급 원단이 적용된 아이템을 적중시키고 있다.

 

재작년부터는 한층 더 격차를 벌리기 위해 ‘아뜰리에 디 갤럭시(ADG)’라는 수입 및 최상위 라인 ‘란스미어’가 배치되는 매장을 늘려나가고 있다. ‘ADG’를 통해 국내 남성복을 벗어나 수입과도 경쟁하는 초격차 럭셔리 남성복으로 리포지셔닝 중이다. 현재 ‘ADG’는 올해 롯데 잠실점에 리뉴얼 오픈하는 등 총 4개 매장(더현대 서울, 신세계 센텀시티, 롯데 본점)이 있다. 해당 매장이 위치한 조닝의 시장 점유율은 최대 50%에 육박하는 등 압도적인 브랜드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갤럭시’는 이를 통해 2028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7.4%, 매출액은 2,500억 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지오송지오

오직 상품력으로, 남성복 최고 신장률 기록

 

올해 지오송지오인터내셔널(대표 송재우)의 ‘지오송지오’는 백화점·아울렛이 주력 유통인 국내 남성복을 통틀어 최대 신장률을 기록했다. 올 연말까지 아울렛 44개 점에서 14% 성장한 400억 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파스토조가 송지오로부터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전개했을 당시, 최대 매출액인 350억 원을 12월 중순 기준으로 이미 뛰어넘었다. 2003년 런칭 이래 최대 실적이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올해 6월 조기 대선 등 불안정한 정치 상황과 고물가 등으로 인한 소비심리 둔화에도 전혀 타격이 없었다. 예측 불가능한 날씨도 성장세를 막지 못했다.

 

가파른 성장세는 패션 브랜드의 본질인 상품력이 강력하게 뒷받침된 결과다. 인플루언서 협찬, 전속 모델도 없었다. 디자이너 송지오가 전개한다는 것만으로도 성공적인 브랜딩이 됐다. 가격대도 경쟁사 평균에 비해 15~25% 높은 상태로, 모든 품목이 골고루 매출을 견인했다.

 

특히 패션 업계의 비수기인 여름조차 성수기로 만들어 버린 브랜드가 됐다. 기존 레거시 남성복 브랜드들과 달리 시장에 빠른 대응이 가능한 단납기·근접 기획 시스템을 갖추고, 여름 캐주얼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한 게 주효했다. 이 결과 올해 여름 상품 매출 비중은 25% 수준을 기록했다. 남성복 평균보다 7~8%P 이상 높다.

 

내년 2월부터는 백화점에도 진출한다. 컨템포러리 조닝에 8개 매장을 확보할 계획이다. 현재보다 가격대를 50% 높인 백화점 전용 라인이 구성된다. 남성복에서 잘 쓰이지 않은 화사한 색감, 젠더리스 소재와 실루엣 등으로 승부에 나선다.

 


 

 

포터리

제도권에 안착한 뉴 비즈니스 캐주얼

 

비즈니스 캐주얼로 매출 300억과 영업이익률 10%대 달성, 240억 원의 외부 투자. 모두 지난 2017년 런칭한 포터리(대표 김건우)가 달성한 성과다.

 

‘포터리’는 저물어 가던 비즈니스 캐주얼 시장을 새롭게 개척해 낸 선구자로 꼽힌다. 비즈니스 캐주얼 시장은 기존 레거시 기업들의 브랜드가 장악해 신규 브랜드들이 도전하지 않던 시장이었다. 여기에 1, 2위를 다투는 대기업 브랜드들도 신규 고객층 창출은커녕, 기존 고객조차 지키기 급급하던 상태였다.

 

이 가운데 ‘포터리’는 새로운 소비 세대로 부상한 MZ세대의 마음을 완벽히 읽어냈다. 패턴, 원단 등 디자인·상품 기획부터 스토리텔링·메시지 등 마케팅까지, 새로운 세대를 위한 비즈니스 캐주얼이라는 일관된 방향으로 움직였다. 한국의 ‘마시모뚜띠’, ‘코스’하면 떠오르는 프리미엄 스탠다드 브랜드로 포지셔닝했다. 그 결과 저가, 할인 판매 위주의 온라인에서도 10만 원 중반대 이상 셔츠를 대량 판매하는 대표 비즈니스 캐주얼 브랜드가 됐다.

 

올해는 지난 9월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 엔베스터 투자조합을 통해 240억 원의 투자 유치도 받았다. 이는 최근 신생 남성복 기업들의 투자 유치 중, 가장 큰 금액이다.

 

이에 힘입어 내년에는 백화점, 가두 등 공격적인 오프라인 확장과 여성복 육성에 나설 계획이다. 오는 1분기 중 성수 플래그십 매장, 3분기 안으로 백화점 5~6개 점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현재 매장은 직영점 2곳(합정, 한남), 백화점 2곳(신세계 강남, 센텀시티)이 있다.


새로운 성장 동력인 여성복 ‘포터리 우먼‘은 올해 15억을 달성했다. 내년 매출 목표는 50억, 내후년은 100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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