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부 탐방 - ‘엘칸토’ VMD팀
“좋은 상품을 돋보이게 해 잘 팔도록 하는 게 우리 일이죠”

발행 2025년 12월 18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이지영 주임(왼쪽), 한지선 팀장(오른쪽) /사진=최종건 기자 cjgphoto@apparelnew.co.kr

 

MZ세대가 똘똘 뭉쳤다, ‘엘칸토’ VMD팀

팝업 기획부터 매장 인테리어까지 리뉴얼 주도

신세계 스타필드 부천점 매출 두배 신장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엘칸토(대표 조성원)의 50년 전통 제화 ‘엘칸토’가 올드한 이미지 개선을 위해 대대적인 비주얼 교체 작업에 들어갔다. 올해 BI 컬러를 블루에서 오렌지로 교체하고, 상품 전략도 컬렉션에서 빅 아이템 중심으로 전향하면서 오프라인 매장 리뉴얼에 돌입했다.

 

이번 리뉴얼 프로젝트에 대해 한지선 VMD 팀장은 “제품, 인테리어 차별화가 사라진 제화 PC에서 존재감을 높이는데 집중했다. 우드톤 등 내추럴 요소를 과감하게 반영해 편안하고 트렌디한 분위기를 만들고,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살리기 위해 오렌지 컬러는 포인트로 활용했다”고 말했다.

 

화이트 컬러에 스틸 프레임 위주인 제화 PC에서 새 옷을 입은 ‘엘칸토’ 매장은 고객들의 눈길을 잡는데 성공했다. 지난 10월 뉴 매뉴얼을 적용해 새로 오픈한 신세계 스타필드 부천점은 매출이 기존 매장 대비 두 배 이상 상승했다. 현대 울산점, 2001중계점도 리뉴얼 이후 소폭 상승했다. 오는 24일 뉴코아 부천점을 오픈하고, 내년 리뉴얼 매장을 확대한다.

 

제화 업계 장기 침체로 매장 투자에 매우 박한데, 엘칸토는 드물게 VMD팀을 인하우스로 두고 투자,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주도한 VMD팀은 소위 ‘작지만 강한 MZ팀’으로 한지선 팀장과 이지영 주임이 일당백 역할을 하고 있다.

 

한지선 팀장은 실내 디자이너 출신으로 가방 ‘러브캣’에서 VMD로 7년간 근무했고, 2020년 엘칸토로 이직, 1년 만에 팀장으로 승진했다. 한 팀장은 ‘러브캣’에서 당시 처음으로 가방 참 장식 전용 집기를 개발, 이례적으로 참 장식 완판을 일으킨 장본인이다. 이지영 주임은 건설 인테리어 업계에서 외벽 타일, 타일 디자인 등을 담당하다 합류했는데, 오히려 비패션 업계 출신으로 아이디어 뱅크 역할을 하고 있다. 한 팀장은 주로 매장 연출, 기획 전반을 잡고, 이 주임은 상품 연출을 위한 POP, 집기류 등의 기획과 운영을 맡고 있다.

 

엘칸토 매장

 

한 팀장은 “경쟁사 대비 VMD팀의 권한, 지원이 후하다. 이런 지원 덕에 시장에 즉각적으로 반영하면서 VMD를 변경하고 새로운 VMD 실행이 가능했다. 화제가 된 프로젝트도 상당수”라고 전했다.

 

그중 테마형 팝업스토어 ‘백투더 엘칸토’는 아카이브를 활용해 오래된 브랜드의 헤리티지를 강조한 역발상으로 성공한 케이스다. 5평 기획이 20평으로 커졌고 롯데 영등포점을 시작으로 롯데 노원, 갤러리아 등 점포도 늘었다.

 

또 올해 빅 아이템을 개발해 스핀오프하는 전략을 가동하면서 이들의 역량이 돋보이게 됐다. 이들은 제품별로 스토리텔링을 입혀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방식을 채택한 것. 제화 브랜드에서는 매우 신박한 ‘오렌38(전략 상품명)’ 연출물(이벤트물)이 대표적이다. 오렌지 컬러의 입체적인 박스에 현재 판매량, 기획 스토리, 코디 제안 화보 팜플렛 등을 배치해 제품을 직관적으로 볼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올해 9월 115개 매장 전 점에 배치, 현재 16만 2,000족 이상 판매됐다.

 

스타필드 부천점을 통해 첫선을 보인 스페셜존도 주목을 받았다. 벽면 전체를 스페셜존으로 꾸며, 크리스마스, 뉴 시즌, 트렌디 아이템 등 테마에 맞춰 제품을 구성했다. 일종의 ‘가성비, 고효율 VMD’ 전략으로 매장 전체를 바꾸지 않고 활기찬 분위기 연출할 수 있는 게 강점이다.

 

이지영 주임은 “그동안 현장에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최대한 활기찬 매장으로 보이도록 노력해 왔다. 고객과 접점이 높은 매니저들과 소통, 피드백, 보완 과정을 거쳐 새로운 VMD 접목한 게 반응도 좋았다. 요즘은 주당 1~2회 이상 매장 라운딩을 돌고 있다”고 말했다.

 

한 팀장은 “내년 제2의 ‘오렌38’ 등 빅 아이템을 공격적으로 확대, VMD, 영업, 마케팅팀이 유기적으로 논의하면서 과감한 DP 전략을 구상 중이다. 가격으로 승부하지 않고, 잘 만든 상품을 시각적으로 돋보이게 해 잘 파는 게 우리의 미션이다. 이를 위해 컨셉과 감도, 스토리, 제품의 강점, 구매 이유를 부각시키는데 주력할 것이다. 장기적으로 통일성 있는 브랜드 이미지를 위해 유통채널별로, 매장 면적도 7~30평에 따른 매뉴얼을 완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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