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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이커PB 스티치 컴스 블루, 비이커 오리지널 |
연 매출 2천억, PB 매출 20%
두 번째 PB ‘스티치 컴스 블루’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삼성물산 패션부문(부문장 이준서)의 편집숍 ‘비이커’가 PB 육성과 라이프스타일 숍으로의 다각화에 나서며 시장 지배력을 높이고 있다.
2012년 런칭된 ‘비이커’는 삼성패션의 수입 브랜드를 발굴해 온 곳으로 현재 핵심 사업부로 꼽힌다. ‘메종키츠네’, ‘아미’, ‘스튜디오니콜슨’ 등이 대표적인 발굴 브랜드다.
이어 2019년부터는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재작년부터 연간 2,000억 원의 외형을 기록하고 있다. 백화점과 가두 플래그십 매장(청담, 한남, 성수) 44개 점에서 달성한 성과로, 국내 편집숍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삼성패션 내에서도 ‘빈폴’(남·여성·키즈 등 전 복종 포함), ‘에잇세컨즈’ 다음으로 큰 사업 규모다.
입점 브랜드 수는 시즌 당 250여 개로 패션을 포함한 국내외 다양한 브랜드를 바잉하고 있다. 최근에는 ‘나나미카’, ‘코모리’, ‘브리짓타나카’, ‘하이쿠레’, ‘선스펠’, ‘보니’ 등을 적극 소개하고 있다.
패션 외의 라이프 카테고리도 육성 중이다. 테이블웨어 ‘이첸도르프’, 홈 패브릭 ‘테클라’, 수공예 식기 ‘더 플라테라’ 등이 대표적이다.
PB는 올해 더 힘을 쏟고 있다. 연간 매출 비중의 20%대로 올라선 PB는 수익성을 높이는 역할을 맡고 있다. 브랜드는 ‘비이커 오리지날’이 핵심으로 지난 4월 ‘스티치 컴스 블루’도 런칭했다.
‘비이커 오리지날’은 에센셜한 기본물과 동시대 트렌드를 녹여낸 컨템포러리 스타일을, ‘스티치 컴스 블루’는 20~40대를 주 타깃으로 하는 데님 전문 브랜드다. 일본·이태리 원단 등을 사용하고, 폭 넓은 실루엣을 제안하는 게 강점이다.
마지막으로 라이프스타일 제안을 위한 오프라인 경험 강화도 주목된다.
매년 뮤지션과 함께 협업 컬렉션, 팝업, 사인회 등을 진행하는 ‘비이커 뮤지션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최근 4년간 실리카겔, 나얼, 백예린, 악동뮤지션이 함께했으며, 올해는 지난달 한로로와 진행했다.
이달에는 성수 플래그십 매장에서 스웨덴 애슬레틱 브랜드 ‘운나’ 팝업을 기념한 러닝 세션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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