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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하트윕’ 롯데월드몰 잠실점 |
글로벌 상위 라인, 적합한 브랜드 선별
힙한 이미지의 숍 브랜딩으로 차별화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국내 톱 스트리트 패션 편집숍 웍스아웃(대표 강승혁, 박선영)이 해외 사업을 본격화한다.
첫 진출지는 일본으로, 내년 4월 아오야마에 총 3개 층, 200여 평 규모로 1호점을 오픈한다. 아오야마는 하라주쿠, 오모테산도와 인접해 있는 동네로, 도쿄의 전통적인 부촌으로 유명하다. 거리에는 프라다, 꼼데가르송, 이세이미야케 등 명품, 준명품 브랜드 매장들이 있고, 최근에는 ‘젠틀몬스터’의 플래그십 스토어가 들어섰다.
‘웍스아웃’은 패션 피플을 타깃으로 한 글로벌 브랜드 중심 편집숍으로, 국내 스트리트 패션 시장에서 독보적 입지를 굳히고 있다. 우위를 점할 수 있었던 근간은 20여 년간 쌓아온 브랜드 인큐베이팅 노하우다. 브랜드 감도를 어필할 수 있는 상품 공간 연출은 기본, 고객과의 접점을 효과적으로 넓히는 브랜딩 등으로 수많은 글로벌 브랜드의 한국 사업 확장을 견인했다.
일례로 나이키와 마틴로즈 스포츠 협업 컬렉션 발매 하루 전인 10월 29일, ‘웍스아웃’은 압구정점에서 이를 기념한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팝업스토어에는 디자이너 마틴로즈가 참석해 e스포츠와 게이밍 커뮤니티에서 영감을 받은 이번 컬렉션에 대한 인터뷰를 했고, 연결선으로 게이머들을 초청해 온라인 스포츠 게임을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해 화제를 모았다. 국내에서 이 같은 마케팅을 펼칠 수 있는 편집숍은 매우 한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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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틴 로즈 디자이너, 나이키 X 마틴로즈 스포츠 협업 컬렉션 |
이 같은 신뢰로 칼하트윕, 팔라스, 휴먼메이드 등 글로벌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의 한국 총판 사업을 맡고 있다. 14개 매장을 운영 중인 ‘칼하트윕’은 올해 11월까지 매출이 전년 대비 40% 증가했다. 롯데월드몰 잠실점에서는 지난 10월, 11월에 각각 5억 원에 가까운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 22일에는 ‘휴먼메이드’ 압구정점을 오픈하는 등 총판 사업 볼륨을 순조롭게 키우고 있다.
일본 사업도 국내 전략과 동일하게 펼친다. 글로벌 브랜드의 상위 라인, 고감도 국내 브랜드 발굴을 통해 희소성을 강조하고, 힙한 이미지의 숍 브랜딩으로 차별점을 둔다. 실제 일본 편집숍 가운데 바잉이 까다로운 ‘나이키’ 의류 기준 상위 라인을 취급하는 곳은 손에 꼽히기 때문에 틈새가 있다고 판단했다. 브랜드 수는 40개 안팎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매장 오픈과 함께 래플 가능한 웹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도 출시한다.
한편 웍스아웃은 이번 상반기에 삼성증권, 하나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 2027년을 목표로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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