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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크업 매장 외관 |
“일과 관련된 모든 의류와 용품 갖출 것”
대형 매장 500개 점, 1조 원 매출 목표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워크웨어 브랜드 ‘워크업(workup)’의 돌풍이 거세다.
작년 2월 포천에 1호 직영점 오픈을 시작으로, 6월부터 가맹 사업을 시작했는데, 만 1년 만인 올해 6월 현재 130호점을 돌파했다. 최근 들어 침체된 패션 프랜차이즈 시장을 감안할 때 매우 빠른 속도다.
‘워크업’은 ‘고릴라캠핑’을 운영 중인 트레이딩포스트(대표 방교환)의 두번째 사업이다. 이 회사를 이끄는 방교환 대표는 카메라 등 전자제품 수입 유통을 하다, 2012년 ‘고릴라캠핑’을 런칭하며 패션업계에 발을 들였다. ‘고릴라캠핑’은 캠핑용품 전문점으로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 2천여 종을 취급하고 있다. 현재 전국에 6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연간 1천억 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리고 있다.
방 대표는 ‘고릴라캠핑’ 사업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일본 워크웨어 브랜드 ‘워크맨’을 벤치마킹한 ‘워크업’ 사업을 기획했다. 일본 ‘워크맨’은 작업복으로 시작해 여성 라인, 일상복, 프리미엄 라인 등 다양한 카테고리를 확장하며 ‘작업복 분야의 유니클로’라는 평가를 받는다. 연간 매출 규모도 1,800억 엔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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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교환 대표 |
방 대표는 “의류 시장에는 멋을 추구하는 소비도 있지만, 가격을 추구하는 소비도 있다. 가격을 추구한다고 해서 사업의 규모가 작은 것은 아니다. 가격이 저렴한 만큼 많은 양을 소비한다. 일본의 ‘워크맨’이 그랬고, ‘워크업’ 역시 이러한 모델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 확신에 대한 결론은 생각보다 빠르게 나타났다. 1호점을 열고 3개월이 채 안 됐을 때 물량이 부족해 잠시 문을 닫아야 했다. 가격에 대한 니즈가 상당하는 것을 직접 확인한 방 대표는 “하루에 2~3만 보씩 중국 전역을 돌아다니며 워크업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찾아다녔다”고 했다.
‘워크업’의 강점은 ‘가성비’다. 티셔츠의 경우 1만 원 전후의 가격이 중심이다. 기본 티셔츠로 구성된 2팩 제품은 8,9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입소문은 금세 퍼져나갔고, 생산과 유통 등 파트너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가성비 좋은 제품을 만들어주겠다는 협력 업체, 매장을 운영하겠다는 유통사, 점주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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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크업 매장 내부 |
제품의 카테고리는 의류부터 모자, 장갑, 신발, 앞치마, 각종 공구 등 다양하게 전개중이다. 매장의 규모도 점점 커지고 있다. 현재는 최소 50~60평, 기본 70~80평 규모를 기준으로 오픈하고 있다. 가맹점은 100% 사입 체제로 운영한다.
결제 조건도 강점이다. 공급 업체에는 100% 익일 결제가 이뤄지고 있으며, 매장은 입고 이후 익일에서 1주 이내에 결제가 진행된다.
사업이 빠르게 확장하면서 다음 스텝도 빨라졌다. 최근 ‘워크업 우먼’ 라인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또 ‘집안일도 일이다’를 슬로건으로 집안에서 이뤄지는 청소, 빨래 도구 등도 공급 중이다.
방 대표는 “지속적 카테고리 확장을 시도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 일과 관련된 의류와 용품은 모두 취급하는 매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의류에서는 워크웨어와 일상복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워크업은 전국 500개 매장을 구축하고, 매장당 연간 20억 원, 총 1조 원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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