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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챔피온‘ 앰배서더 로미오 베컴, ‘리복‘ 앰배서더 앤젤 리스 |
1900여 개 브랜드 라이선시, 3만여 개 매장 관리
‘게스’ 인수로 연 매출 55조, 5년 내 137조 목표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어센틱브랜즈그룹(Authentic Brands Group, 이하 어센틱)이 불과 15년 만에 글로벌 패션 IP 1위 기업에 올랐다. 글로벌 라이선싱 분야에서는 디즈니에 이어 2위다.
브랜드 인수를 통해 리복, 스파이더, 챔피온, 헌터, 브룩스브라더스, 데이비드 베컴, 샤킬 오닐, 앨런 아이버슨, 마릴린 먼로, 엘비스 프레슬리, 무하마드 알리 등 50개 IP를 거느리며, 에이전트가 세계 최대 규모의 오리지널 본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파트너사들의 리테일 매출 규모는 연간 약 44조 원, 최근 ‘게스’를 인수함에 따라 55조 원까지 커질 전망이다.
현재 뉴욕, 런던, 상하이에 본사를, LA, 마이애미, 도쿄, 서울에 지사를 두고, 1,900여 개의 라이선시, 3만 여 개의 매장(숍인숍 포함)을 관리하고 있는데, 향후 연 매출 10억 달러 이상의 글로벌 확장성이 높은 브랜드를 집중 공략, 5년 내 매출 1,000억 달러(약 137조 원)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같은 폭발적인 성장 배경에는 입체적이고 과감한 마케팅 투자가 주효했다. 패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분야 유명인들과 브랜드 스토리텔링을 결합한 신개념의 마케팅을 실현, 세대와 문화를 엮어 브랜드 경험을 확장시키는 방식이 그것이다.
올해는 특히 ‘챔피온’과 ‘리복’의 행보가 눈에 띈다. ‘챔피온’은 글로벌 캠페인 'Champions for Champion'으로 차세대 크리에이터와 트렌드 리더들이 조인, 패션, 예술, 스포츠의 경계를 허문 마케팅으로 화제를 일으켰다.
과감한 마케팅 투자 주효
엔터·패션 접목한 신개념 마케팅
글로벌 뮤지션 더 키드 라로이(The Kid LAROI), 기계체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알리 레이즈먼(Aly Raisman), 스타일 리더 로미오 베컴(Romeo Beckham), 태권도 세계 챔피온이자 인플루언서인 레이나 발란딩엄(Rayna Vallandingham)과 케이팝 안무가 리아킴(Lia Kim) 등이 함께했다.
‘리복’은 'Sports is Everything' 캠페인으로 스포츠 정신, 문화적 다양성, 공동체 의식 등을 어필하고 있다. 글로벌 피트니스 ‘F45’와 커뮤니티 활동을 비롯, 지난달 열린 국내 최대 피트니스 대회인 '2025 F45 트랙 코리아'에 메인 스폰서로 참여했다.
지난 5월 국내에서 개최된 LIV 골프 대회의 우승자인 브라이슨 디샘보(Bryson DeChambeau), 빅토리아 시크릿 런웨이 무대에 오른 최초의 스포츠 스타인 앤젤 리스(Angel Reese) 등이 앰버서더로 선정했다.
앰버서더와의 시너지는 기대 이상이다. 처음으로 선보인 앤젤리스의 시그니처 스니커즈인 '앤젤 리스 원(Angel Reese 1)'은 출시와 동시에 품절됐다.
브랜드와 레전드들의 IP를 활용해 각 브랜드의 스토리텔링으로 글로벌 브랜드 모델을 키우는 ‘마케팅 파워 하우스’ 역할도 한층 강화한다.
이를 위해 영화, 콘텐츠 풀 서비스 제작사인 어센틱 스튜디오를 통해 자사 엔터 비즈니스와 브랜드를 연계해 빠르게 진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 회사는 샤킬 오닐(Shaquille O'Neal)의 저지 레전드(Jersey Legends), 데이비드 베컴(David Beckham)의 스튜디오 99(Studio 99),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튜디오(Sports Illustrated Studios), 어센틱 프로덕션(Authentic Productions) 등 4개의 크리에이티브 레이블을 구성, 브랜드와 콘텐츠를 개발하고 알리는 역할을 한다.
K-컬쳐와 어센틱 IP 콘텐츠 결합
마릴린 먼로 탄생 100주년 협업
그중 저지 레전드의 넷플릭스 시리즈 ‘샤킬 오닐의 대담한 도전(Power Moves)’은 ‘리복’ 농구 부문 사장으로, 샤킬 오닐의 상품 개발부터 선수 발굴 등의 일상, 브랜드 부활의 과정을 담고 있다. 부사장 앨런 아이버슨(Allen Iverson)의 다큐 시리즈도 아마존 프라임에 공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브랜드의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소비자 접점을 확장하는데 실효를 거두었다.
이외 감독 바즈 루어만(Baz Luhrmann)의 영화 ‘에픽: 엘비스 프레슬리 인 콘서트(EPiC: Elvis Presley in Concert)’는 유니버셜 픽쳐스, NEON과 배급 계약을 맺고 내년에 공개되고, 스튜디오99에서 작업한 빅토리아 베컴의 다큐 시리즈도 연내 넷플릭스서 공개된다.
무엇보다 어센틱은 글로벌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K-컬쳐에 대한 투자를 강화한다. 자사의 글로벌 플랫폼과 IP 등을 K콘텐츠와 결합해 마케팅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것. 예를 들어 글로벌 인지도가 높은 KOL(주요 오피니언 리더)을 활용해 다양한 브랜드 액티베이션과 한국 콘텐츠 IP와의 콜라보레이션이 논의되고 있다.
내년 마릴린 먼로 탄생 100주년을 기념, K패션, 뷰티, K팝 스타와의 협업과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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