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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백화점 판교점 전경 |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현대백화점(대표 정지영) 판교점이 개점 10년 4개월 만에 연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판교점의 매출(1조 7,300억원)보다 약 16% 신장한 것이다. 특히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올해(1월~10월) 국내 백화점 매출 신장률이 2%대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다.
현대백화점은 판교점의 최단기간 연매출 2조 돌파에 대해 국내 백화점 최고 수준의 럭셔리 MD 경쟁력과 판교 지역은 물론 서울·경기 등 넓은 광역 상권 고객을 보유한 점, 그리고 미식·예술·체험 등 고객 경험을 최우선으로 하는 현대백화점만의 차별화된 콘텐츠 전략 등이 주효해 결실을 맺은 것으로 보고 있다.
우선, 현대백화점 판교점의 럭셔리 MD 경쟁력이 연매출 2조 돌파에 큰 밑거름이 됐다는 평가다. 판교점은 2015년 오픈 이후 루이비통을 비롯해 까르띠에·티파니·불가리·피아제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를 연이어 유치해왔다.
연매출 1조를 달성한 2020년 12월 이후에도 판교점은 에르메스(2022년)·그라프(2023년)·디올(2023년)·롤렉스(2025년)·고야드(2025년) 등 톱티어(top-tier·최상위) 명품 브랜드를 경기지역에 최초로 선보이며 국내 최정상급 명품 라인업을 완성했다.
여기에 핵심 상권인 판교 지역의 탄탄한 배후 수요와 함께, 서울·경기 등 광역 상권의 고객 비중이 높은 것도 판교점 매출 2조 달성의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판교점은 주변에 IT기업이 밀집돼 있어 젊은 고소득층 유입이 활발한 것은 물론, 신분당선을 비롯한 철도 교통망과 경부고속도로·분당수서로 등 주요 간선도로가 인접해 수도권 전역에서 접근성이 뛰어난 게 강점이다.
이와 함께 체험 콘텐츠 중심의 고객 경험 혁신 전략도 판교점 연매출 2조 돌파에 크게 공헌했다. 판교점은 개점 초기부터 ‘경험을 팔아라’를 콘셉트로, 오프라인 유통의 패러다임을 ‘쇼핑’에서 ‘체험’ 중심으로 전환하는데 집중해왔다.
국내 백화점 중 유일하게 운영 중인 ‘현대어린이책미술관(MOKA)’이 대표적이다. 현대어린이책미술관은 의류 매장 40~50개를 입점시킬 수 있는 공간(2,736㎡, 830평)을 아이들을 위한 2개의 전시실과 그림책 6,500권으로 채웠다.
축구장 두 배 크기로 고객들에게 초(超)미식 경험을 제공하는 업계 최대 수준의 식품관(1만 3,860㎡, 4,192평)도 빼놓을 수 없는 판교점의 경쟁력 중 하나다. 현재 판교점 식품관에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미식 트렌드를 이끄는 120여 개 맛집과 식음료(F&B) 매장이 입점돼 있다.
현대백화점은 앞으로도 고객 경험 중심의 콘텐츠 혁신을 지속해 판교점을 국내 럭셔리 리테일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명품 브랜드 추가 유치와 대대적인 공간 개편, 초우량 VIP 대상 서비스 강화를 추진하는 한편, 명품 외에도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확충해 전 카테고리에 걸친 풀라인업을 완성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내년 1월 중 1층 루이비통 매장을 대폭 확장해 리뉴얼 오픈할 예정이며, 신규 IP 콘텐츠 개발, 대형 테넌트 시설 보강 등 체험형 복합 문화 공간을 확대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VIP 서비스 강화 차원에서 기존 운영 중인 5개 VIP 라운지 외에 추가로 최상위 VIP 고객을 위한 라운지 신설도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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