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다운 판매, 플랫폼-브랜드-판매대행사 ‘통합 관리’가 답

발행 2025년 12월 18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휴먼에러’로 인한 온라인 오기재 문제 부상

유통 구조 전반의 모니터링 및 개선 필요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작년 겨울에 이어 올해 겨울에도 일부 다운 제품에서 다운 함량이 기준에 못 미치거나 아예 다른 충전재를 사용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패션업계가 시끌시끌하다.

 

최근 한국소비자원의 발표에 따르면, 주요 4개 패션 플랫폼(무신사, W컨셉, 에이블리, 지그재그)에서 판매되는 구스다운 패딩 24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5개 제품의 거위털 함량이 구스 다운 제품 품질 기준에 미달했고, 2개 제품은 온라인 판매 정보가 실제 제품과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한 아웃도어 브랜드의 경우 충전재 정보를 온라인 판매처에서 오기재한 사실 확인하고 즉각적인 사과와 함께 환불을 진행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올 겨울 다운 품질 관리 이슈와 관련해 눈에 띄는 점은 과거처럼 다운 함량을 속이는 등 문제 있는 제품으로 소비자를 ‘기만’하는 것뿐만 아니라, 정상적으로 생산된 제품의 정보를 온라인몰에 기재하는 과정에서 담당자의 ‘실수’로 발생한 오기재로 논란이 커졌다는 것이다.

 

오기재 논란 이슈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힌 플랫폼에 따르면, 다운 소재 정보 오기재의 원인이 플랫폼도, 브랜드도 아닌 외주 판매대행사의 실수였다. 플랫폼 내의 상품 정보를 업데이트하는 과정에서 제품 정보를 제대로 수정하지 않아 상품 정보의 일부가 오기재된 것이다.

 

이번 이슈에서 알 수 있듯이 판매대행사는 브랜드와 플랫폼 못지않게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책임감도 따른다. 실제 대형 판매대행사들은 브랜드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플랫폼에게 판매하는 단순한 역할을 넘어, 상품 등록을 비롯해 주문 및 재고 관리, 고객 관리 및 분야별 전문 인력 운영은 물론, 최근에는 물류 기지 확보까지 나서며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까지도 제품 품질 관리를 위해 소재 공급 업체와 외주 생산 시스템을 점검하는 것에 집중했었던 패션업계는 이번 사태를 기점으로 유통 구조 전반에 걸쳐 관리 감독 시스템 재검토가 주요 이슈로 떠올랐다.

 

업계 한 관계자는 “패션업계는 점점 더 복잡해지고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 환경 못지않게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점점 더 높아지는 것도 염두에 둬야 한다. 빠른 변화와 복잡한 구조가 소비자에게 결코 면죄부가 될 수 없고, 제품 정보 관리는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문제”라고 지적했다.

 

플랫폼, 브랜드 그리고 판매대행사 모두가 이제는 각자가 최종 책임의 주체라는 인식하에 긴밀한 협의를 통해 통합 관리체계를 어떻게 마련 및 보완할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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