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앤더슨벨' 왕홍 라이브방송 |
반품률 ‘5%’ 내외 업계 최소 수준
‘앤더슨벨’ 3회 방송에 매출 10억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최근 패션 업계에 중국 왕홍(网红, 인플루언서) 라이브 커머스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가장 큰 이슈는 반품과 정산 관련 문제다.
유피인터내셔날(대표 허웅수, 손준철, 이성수)은 이러한 리스크를 제거한 운영 시스템의 왕홍 비즈니스 에이전시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설립된 신생 회사지만, 허웅수, 손준철, 이성수 각각 대표가 패션 업계 오랜 경력을 통해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획한 사업안이 적중했다.
허웅수 대표는 ‘그래피커스’ 등 브랜드 해외 홀세일 경험이, 손준철 대표는 국내 1세대 패션 편집숍 ‘맨하탄스’, ‘캐비넷스’를 비롯해 일본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1LDK’, ‘십화점’을 운영한 바 있고, 이성수 대표는 삼성물산 전략팀을 거쳐 ‘꼼데가르송’ 바이어, 무신사 세일즈리더를 지냈다.
사업은 왕홍 비즈니스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강점은 ‘선결제 후출고’ 방식이다. 현재 많은 국내 브랜드가 중국 왕홍과 거래하는 과정에서 에이전시의 결제 관련 문제와 긴 시일소요 등으로 잡음이 발생하고 있다. 유피인터내셔날은 왕홍 라이브방송 판매 후, 브랜드 사에 판매 데이터를 전달하여 제품 출고 승인을 받으면 바로 대금을 지급한다.
라이브방송은 타오바오, 도우인 등 검증된 사이트에서만 진행하고 있다.
반품률은 5% 내외로 업계 최소 수준이다. 라이브방송 판매 매출의 약 80%에 해당하는 제품을 우선 출고하고, 3~4영업일 내 고객 변심으로 취소되는 제품이 확정된 후, 나머지를 출고하는 방식으로 반품률을 현저히 낮췄다. 이후에는 왕홍 회사에 제품의 권한을 넘겨, 뒤이어지는 고객 단순 반품은 왕홍 회사에서 처리하는 것으로 규정했다.
배송은 유피인터내셔날이 책임진다. 유피인터내셔날은 브랜드 각각 개별 배송으로 인한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내 물류센터를 통해 제품을 일괄 전달한다.
최근 유피인터내셔날과 계약해 성과를 거둔 브랜드로는 ‘앤더슨벨’이 있다. ‘엔더슨벨’은 왕홍 라이브방송 3회를 진행, 총 1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또 다른 장점은 브랜딩을 위해 판매가를 통제한다는 것. 왕홍이 라이브방송에서 즉흥적으로 가격을 낮춰 판매할 경우, 현장에서 방송을 중단하거나 제품을 출고하지 않는 등의 불이익을 준다. 이는 브랜드 사와 장기적으로 협업할 수 있는 신뢰를 쌓은 중요한 항목 중 하나다.
허웅수 대표는 “현재 많은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가 왕홍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큰 매출을 거두고 있는데, 이 매출이 어디에서 어떻게 발생하는지에 대한 모니터링은 부재한 상황이다. 유피인터내셔날은 이러한 부분까지 세심하게 체크해 브랜드가 중국 사업을 순조롭게 확장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어패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