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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상하이에 있는 유니클로 점포 |
패스트리테일링 65억8,000만 달러, H&M 61억9,300만 달러
엔화 약세 발판 미국·유럽 집중 공략, 해외 매출 20% 증가
일본 유니클로로 대표되는 패스트리테일링의 11월 말 마감 3분기(9~11월) 매출이 1조 엔을 넘어서면서 라이벌인 스웨덴의 H&M을 제쳤다. 아직 1위인 자라의 인디텍스를 따라잡기는 거리가 멀지만 일단 2위 자리를 확보, 교두보를 마련했다.
패스트리테일링 3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15% 늘어난 1조270억 엔으로 원화로는 약 9조5,000억 원, 미화로는 65억8,000만 달러다. 이에 H&M의 최근 분기(6~8월) 매출 61억9,000만 달러(스웨덴 570억1,700만 크로나)를 앞서기 시작했다.
패스트리테일링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5% 늘어난 것에 비해 H&M은 전년 동기 590억 크로나보다 20억 크로나가 줄었다.
자라의 인디텍스 3분기(8~10월)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4.9% 증가한 114억달러(98억 유로)로 비교된다. 패스트 리테일링의 두 자릿수 성장에 비해 인디텍스나 H&M의 성장 속도가 둔화되고 있는 추세도 주목된다.
지난 1분기 중 패스트리테일링은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유니클로의 내수 판매가 12% 증가한 2,990억 엔, 해외 판매는 20% 증가한 6,038억 엔을 기록했다. GU 매출은 0.8% 증가의 913억 엔에 그쳤고, 글로벌 브랜드는 7.6% 감소한 330억 엔을 기록했다. 유니클로는 분기 중에도 영국의 글라스고와 버밍헴, 독일 뮌헨, 프랑크푸르트 등에 새 매장을 오픈하는 등 엔화 약세를 등에 없고 줄기차게 미국과 유럽 시장을 공략해 왔다.
영업 이익은 34% 늘어난 2,108억 엔, 순익은 12% 늘어난 1,474억 엔에 달했다.
분기 중 일본과 중국 간 대만 문제를 둘러싼 외교 분쟁으로 유니클로에 미칠 영향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다만, 회사 측은 중화권 매출도 늘어나는 추세로 순익은 두 자릿수 성장이라고 밝혔다.
타케시 오카자기 최고 재무 책임자는 10월에는 추운 날씨 때문에 판매가 늘었고, 12월에는 따뜻한 날씨 때문에 수요가 조금 줄었지만 1월부터 다시 회복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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