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마당
인공지능(AI)은 어디까지 업그레이드되고 성장할까.
한때 우리가 지식 검색을 해서 궁금한 것을 찾고, 얼마 전까지 유튜브를 통해 찾던 그 모든 것이 이제는 챗Gpt를 통해 해결되기 시작했다.
찻잔 속의 태풍 또는 돈 안되는 공상과학 같은 조롱을 받던 인공지능(AI)이 이제는 거대한 폭풍으로 우리 삶에 밀착하며 들어오고 있다.
‘창조적 파괴(Creative Destruction)’라는 표현은 20세기 경제학의 거두 조셉 슘페터(J. Schumpeter)가 경제 발전을 설명하기 위한 개념으로 처음 사용했다. 기술혁신을 통해 낡은 것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창조하여 변혁을 일으키는 과정을 말한다.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는 21세기 즉, 2000년대 이후 기술혁신의 큰 파도를 3가지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1차는 2000년대 IT(정보기술) 혁신, 2차는 2007년 스마트폰의 출현, 3차는 2022년 인공지능(AI)으로 나누어 보고 있다.
2000년대 IT 혁신은 마이크로소프트로 대표되는 인터넷의 발전과 구글의 검색 엔진 혁신으로 대표될 수 있으며, 이때부터 전 세계가 실시간으로 연결되며 검색되는 초연결사회로 진입하기 시작했다.
2007년 스마트폰은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세계 최초로 출시한 ‘아이폰’으로부터 시작되었으며, 소위 전화, 컴퓨터, 네트워크를 한 손에 들고 다니게 만드는 모바일혁신이라고 할 수 있었다.
2022년 인공지능(AI)은 오픈AI가 개발한 GPT를 기반으로 하는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로 대표되며, 인간의 능력과 존재 자체를 대체할 수도 있는 양면적 기술 발전이라고 해서 ‘인류적 혁신’이라고 불리기 시작했다.
그렇다면, 인공지능은 어디까지 발전할까.
다섯가지로 정리해 보자.
첫째 모든 시스템의 운영체제를 지휘할 것이다.
둘째 인간의 삶에 도움이 되는 파트너의 지위를 확보할 것이다.
셋째 텍스트, 이미지, 동영상 등 모든 것을 동시에 처리할 것이다.
넷째 더 작고 가벼우며 저렴해질 것이다.(딥시크)
다섯째 이제는 몸을 가진 인공지능이 등장할 것이다.(휴머노이드)
여기서 눈여겨봐야 할 것은 ‘피지컬 인공지능’, 즉 ‘휴머노이드’의 등장이다. 이는 인공지능의 완성이라고 볼 수도 있다.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인간과 유사한 신체 형태를 가진 휴머노이드는 단순하게 춤을 추고 보행하는 수준을 넘어 정교한 가사 업무를 할 수 있을 정도의 기술적 발전을 이루어 냈다. 추론이 가능한 인공지능의 개발과 정교한 작업이 가능한 휴머노이드의 발전은 조만간 패션 비즈니스에도 변화를 불러올 수 있다.
상품기획, 디자인을 수행하고 의류 제작까지 가능한 휴머노이드를 상상해 보자. 유명 크리에이터 영입이나 생산비가 저렴한 소싱처 발굴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은 일이 될 수도 있다.
너무 먼 미래가 아니다. 조만간 패션 크리에이터 맞춤형(커스터마이즈드) 인공지능과 휴머노이드 개발로 방향성이 바뀔 것에 대비해야 할지도 모를 일이다.
예를 들어 가브리엘 샤넬 생전 작품을 추론해 새로운 컬렉션을 구성하고, 그것을 제작까지 하는 인공지능을 가진 휴머노이드가 가능하다는 의미다.
인공지능이라는 기술혁신은 이제 휴머노이드를 통해 패션 비즈니스의 방향까지 바꿔나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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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두영 수원여대 겸임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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