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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투지인터내셔날 고객사 (왼쪽부터) 아보아보, 쓰리타임즈, 던스트, 로라로라 |
티몰 골드 등급 검증된 TP사…‘던스트’ 매출 최상위권
온오프라인 유통, 마케팅, 물류, 생산 등 인프라 탄탄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국내 패션 기업들의 중국 시장 진출 열기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는데, 이들의 핵심 업무 중 하나가 파트너십을 맺을 실력 있는 중국 유통 전문기업을 찾는 것이다. 주요 후보로 주목받고 있는 지투지인터내셔날(대표 김성겸, 이하 지투지)은 패션, 뷰티, F&B 전 카테고리에서 중국 유통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지투지는 단순 유통을 넘어 브랜드별 전략적 포지셔닝을 취해 그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국내 패션 브랜드 유통은 2015년 편집숍 아이티(i.T)로 시작해 전자상거래 시장으로 빠르게 넓혔다. 2018년 칭다오 지사를 설립해 B2B, B2C 온라인 유통 사업을 본격화했는데, 고객사들의 매출 볼륨을 빠르게 키워내며 2019년 티몰글로벌 최우수 파트너상 수상, 2020년 티몰 골드등급 TP사로 선정됐다.
TP(Tmall Parter) 사로서 활약은 두드러진다. 고객사들 성과를 살펴보면 ‘던스트’는 티몰에서 매출 최상위 7등급에 랭크돼 있고, 여성 캐주얼 ‘쓰리타임즈’는 지난 9월 티몰글로벌 입점한 다음 달 바로 거래액 1억 원을 찍었다. 올해 티몰글로벌 6.18, 광군제 쇼핑 페스티벌에서는 운영 대행을 맡은 아보아보, 로라로라, 쓰리타임즈 등을 신규 브랜드 매출 톱 5위권에 진입시켰다.
김성겸 대표는 “브랜드의 중국 온라인 시장 진출 초기에는 샤오홍슈에서 PR을 하고 티몰글로벌에서 매출을 일으키는 구조가 기본인데, 효과를 어떻게 내냐의 차이다”고 말했다. 지투지는 중국 시장에서 반응이 일어나는 제품을 선별하고, 타깃 고객층의 관심을 모을 키워드,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10년 이상 중국 유통을 해왔기에 톱급 연예인, 왕홍 등 그간 형성해 온 인적 네트워크가 상당하다는 강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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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몰 글로벌의 6/18 쇼핑 축제(왼쪽)와 11/11 광군제(오른쪽)에서 초신성 브랜드 톱5에 진입한 지투지인터내셔날 고객사 |
운영 체계는 광고 성과 중심으로 정교하게 세팅돼 있다. AI 기반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시스템을 통해 매일 거래액, ROI, 환불 등을 분석해 매출 성장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곧 운영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API 연동도 완료한다.
지투지는 티몰글로벌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일정 규모 이상 도달하면, 중국 내수로의 진출을 진행하는데, 대행, 합자, 라이선스 등 다양한 형태로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 말 하이라이트브랜즈와 ‘키르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 올해부터는 ‘키르시’ 중국 사업을 전개하게 됐다. 이를 위해 디자인, 생산을 담당하는 항저우 지사를 설립했고, 지사장에는 중국에서 연간 1,000억 원 이상 매출을 내는 캐주얼 브랜드 ‘차이니즘’를 런칭 및 총괄했던 제이슨 대표를 영입했다.
올해 ‘키르시’ 거래액은 온라인 플랫폼 영업으로 6,800만 위안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포함 지투지 전체 거래액은 지난해 1억 2,500위안, 올해 11월까지 1억 9,800위안, 연말까지 전년 대비 84% 증가한 2억 3,000위안을 바라보고 있다. 카테고리별 매출 비중은 패션 40%, F&B 40%, 뷰티가 20%를 차지한다.
‘키르시’는 내년 5월 북경 1호점을 오픈하며 유통 채널을 다각화한다. 지투지는 칭다오 지사에 온라인 유통, 마케팅, CS, 물류를, 상하이 지사에 오프라인 유통 등 전 부문에서 탄탄한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이 같은 기반이 돼 있기에 ‘론론’ 등 국내 브랜드와의 합자법인 설립이 이뤄졌는데, 내년 초에는 ‘레터프롬문’과 합자법인을 세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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