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준아 여미지 대표 “이제는 브랜드 아닌, 제품의 시대”

발행 2025년 12월 28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이준아 대표 /사진=최종건 기자 cjgphoto@apparelnew.co.kr

 

여행·일상 겨냥한 스포티 라인 강화

전 매장에 신상품 70% 이상 공급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골프 & 스포티 캐주얼 ‘마코(MACAW)’를 전개하고 있는 여미지(대표 이준아)가 새로운 경영전략을 통해 2029년 1천억 대 성장을 목표로 움직인다.

 

‘마코’는 2010년 런칭, 전국에 걸쳐 2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며 연간 700억 원 규모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중견 브랜드다. 최근 3~4년 골프 시장이 침체기를 겪으며 여러 브랜드가 고전했지만, ‘마코’는 흔들림 없이 매출 규모를 꾸준하게 유지해 왔다. 그리고 올해 10%에 가까운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러한 배경에는 ‘마코’만의 확고한 정체성과 시장의 흐름을 빠르게 읽어내는 감각적인 상품 전략이 뒷받침됐다. 이를 기반으로 최근에는 상품 전략의 고도화, 유통 전략의 재정비 등 새로운 경영전략을 내세우며 본격적인 성장 궤도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중심에는 작년 7월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준아 대표의 리더십이 있다. 그녀는 2009년 ‘마코’의 런칭 멤버로 합류해 상품 기획 분야에서 꾸준히 경력을 쌓아왔고 2021년 상품 본부 총괄을 걸쳐 2024년 7월 대표이사로 취임하며 ‘마코’의 새 시대를 주도하고 있다.

 

 

이준아 대표는 “소비자들은 더 이상 브랜드에 연연하지 않는다. 제품 자체의 가치를 보고 선택하는 시대가 됐다. 이제 모든 경영의 초점은 ‘제품의 경쟁력 강화’다”라고 말했다.

 

런칭부터 상품 기획을 맡아 온 그는 누구보다 ‘마코’ 소비자들의 니즈를 잘 이해하고 있으며, 브랜드의 강점과 약점도 확실하게 파악하고 있다.

 

이 대표는 “사업 초기에는 마코가 ‘골프웨어’와 ‘어덜트 캐주얼’ 중 어느 한쪽으로 분류하기가 애매하다는 점이 약점으로 여겨졌는데, 현재는 두 개의 시장을 모두 포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독보적인 강점으로 바뀌었다. 이를 적극 활용해 폭 넓은 수요를 아우르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골프웨어 시장에서는 ‘파크 골프’ 시장을 겨냥해 기존 골프 라인의 상품력을 강화하면서 액세서리 군을 보강해 시장을 선도적으로 공략한다. 또 여행 및 일상에서도 ‘마코’ 제품을 착용하는 중장년층이 많다는 점에서 스포티 캐주얼 라인을 본격적으로 확장한다.

 

특히 스포티 캐주얼 라인은 기존 30% 비중에서 내년 SS 시즌부터는 40~50%까지 확대한다. 리오더 제품 수 상당수가 스포티 캐주얼 라인이라는 점에서 스타일 수와 물량을 공격적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반응 생산 시스템도 고도화한다. 대규모 선발주 비중을 줄이고, 시장 반응에 따라 중간 투입과 스팟 생산을 늘리는 ‘반응 생산‘ 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을 과감하게 출시할 수 있게 됐고, 판매 예측의 정확도도 높아졌다는 분석.

 

상품 유통 전략도 바꿨다. 기존에는 매출 하위권 매장은 물량이 많은 기본 상품 위주로 공급했다면, 내년부터는 전체 스타일의 70% 이상을 모든 매장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시스템을 전면 개편했다.

 

이준아 대표는 “하위권 매장도 트렌디하고 다채로운 상품을 취급하면서 활성화 및 매출 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 이는 신규 점주들에게도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기존 개설, 관리 등으로 분리됐던 영업 파트를 통합하면서 영업 담당자가 신규 매장 개설부터 안정화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는 구조로 바꿨다. 이를 통해 책임감과 동기 부여가 강화되면서 올 하반기에만 신규 매장 개설이 전년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다.

 

이 대표는 “새로운 성장을 위한 준비를 마쳤고, 서서히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런칭 20주년을 맞는 2029년에는 연 매출 1천억 원대 브랜드로 올라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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