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뉴발란스’, 어떻게 국민 브랜드가 됐나
이슈브랜드 - 뉴발란스

발행 2026년 01월 07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뉴발란스

 

이랜드 전개 후 매출 40배 규모 성장

상품과 유통 철저한 현지화 전략 펼쳐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이랜드그룹(회장 박성수)이 전 세계에서도 전례를 찾기 힘든 협업 모델을 통해 ‘뉴발란스’를 1조 패션 클럽에 안착시켰다.

 

이랜드에 따르면 뉴발란스의 국내 매출은 2024년 처음으로 1조 원을 돌파한 데 이어, 2025년에는 1조 2천억 원을 기록했다. 현재 국내에서 연 매출 1조 원 이상의 패션 브랜드는 유니클로, 나이키, 노스페이스, 뉴발란스 등 단 4개에 불과하다. 이로써 ‘뉴발란스’는 명실상부 국내 최상위 패션 브랜드 반열에 올랐다.

 

이랜드는 2008년 뉴발란스 사업을 맡은 이후 단순 라이선스나 유통을 넘어, 상품 기획 협업, 마케팅, 매장 포맷까지 한국 시장 전반을 주도해 왔다. 전 세계 최초로 ‘뉴발란스 키즈’를 런칭하고, 플래그십 스토어를 직접 기획·운영한 것도 이랜드다.

 

특히 이랜드는 국내 매출 규모가 300억 원 내외에 불과했던 ‘뉴발란스’를 18년 만에 40배 이상의 규모로 성장시켰다. 이랜드의 글로벌 브랜드 인큐베이팅 역량을 재확인한 사례로 평가된다.

 

이랜드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들이 슈즈 멀티숍 등 대형 홀세일러와 협력을 통해 성장해 온 방식과 달리, 전개 초기부터 직영 매장 중심의 D2C 전략을 통해 소비자와의 직접적인 소통과 접점을 강화했다.

 

최근 2~3년 사이에는 성수, 북촌 등 주요 상권에서 특색 있는 매장을 선보이며 새로운 방식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작년 3월에는 북촌점을 러닝 트라이얼 전문 서비스 매장 ‘런 허브(Run Hub)'로 리뉴얼, 러닝 크루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성수점은 러닝·퍼포먼스 중심의 브랜드 정체성과 성수동 특유의 크리에이티브한 지역성을 결합한 플래그십으로 국내외 관광객 유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뉴발란스 키즈

 

상품 전략에서도 철저한 현지화가 주효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530 시리즈‘다. 2020년 이랜드의 제안으로 미국 본사가 10년 만에 재출시한 530은 한국 소비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발형, 보행 패턴, 패션 취향 등을 분석해 기획됐다. 출시 이후 현재까지 누적 200만 족 이상이 팔렸다.

 

이는 또 아시아, 미국, 유럽 등으로 인기가 확산, 한국 패션의 힘을 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이후 이랜드는 본사에 327, 2002, 610 시리즈 등 다양한 스타일을 역으로 제안했고, 연이은 히트로 이어졌다.

 

의류 부문 역시 현지화 비중이 높다. 현재 뉴발란스 의류의 90% 이상이 국내 기획으로, 매출 비중도 지속적으로 확대돼 40% 수준까지 올라왔다.

 

2013년 전 세계 최초로 단독 런칭한 ‘뉴발란스 키즈’는 또 다른 성장의 축이다. ‘뉴발란스 키즈’는 2024년 2,200억 원, 2025년 2,5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국내 유아동복 시장에서 역대 최대 매출 규모를 달성했다.

 

학교생활, 방과 후, 주말 활동 등 아이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세분화한 상품 기획과 하이브리드 러닝 샌들 ‘프리들’, 클래식 러닝화 ‘740 시리즈’, 미끄럼 방지 양말 등 차별화 제품 기획이 주효했다.

 

이랜드 관계자는 “뉴발란스는 이제 스포츠를 넘어 패션 업계의 트렌드를 주도하는 브랜드로 성장했다. 올해는 1조 4천억 원의 매출을 목표로 더욱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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