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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화점 남성 컨템포러리 조닝 /사진=최종건 기자 cjgphoto@apparelnew.co.kr |
1월에만 1.6% 소폭 신장
타임옴므와 띠어리 1, 2위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올 상반기 수도권 14개 백화점 남성 컨템포러리·디자이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9%를 기록했다. 재작년은 신장,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2년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올 상반기는 팬데믹 기간과 맞먹는 역신장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불경기에 따른 소비 심리 둔화와 변덕스러운 날씨 영향이 가장 크다. 1~4월은 정치적 불확실성도 영향을 미쳤다.
남성 컨템포러리·디자이너 조닝은 국내·라이선스 기준 최고가 브랜드들이 자리한 곳으로, 매출의 핵심인 VIP 고객들의 소비 심리가 정치적 상황에 따라 크게 흔들린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동시에 럭셔리를 중심으로 한 수입 브랜드들의 공세로, 주요점에서 경쟁이 치열해진 것도 한몫했다. 매장이 축소되거나 퇴점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기간별로는 1월에만 1.6%로 유일하게 신장했다. 이후 2월 –13.8%, 3월 –9.7%, 4월 –22%로 매월 역신장세가 커졌다. 5월은 –3.1%, 6월 –6.7%로 다시 한 자릿수 감소세를 보였다. 변덕스러운 날씨로 인해 봄상품은 구매가 끊겼고, 여름 상품은 구매가 일어나지 않았다. 4월에 이른 더위가 나타나거나, 5월 말에 쌀쌀한 기온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브랜드별 점유율은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었다. 한섬의 ‘타임옴므’(14.8%)가 1위,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띠어리’(14.6%)가 2위를 기록했다. 1~2위는 매해 이 두 브랜드가 차지하고 있다.
그 뒤로 쏠리드의 ‘솔리드옴므’(10.3%)가 3위, 한섬의 ‘시스템옴므’는 10.2%대로 4위를 기록했다. ‘솔리드옴므’는 지난해와 순위가 같았고, ‘시스템옴므’는 점유율이 소폭 상승하며 한 계단 올랐다. 그 뒤로는 송지오인터내셔널의 ‘송지오’(9.7%)가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신장률은 ‘준지’와 아이디룩의 ‘산드로옴므’가 각각 7.5%, 6.8%로 가장 높았다. 두 브랜드만 크게 신장했고, 나머지 브랜드들은 고전했다.
10억 이상 매출을 기록한 우량 매장 순위는 ‘우영미’ 갤러리아 명품관(19억), ‘띠어리’ 신세계 강남(17억8,000만), ‘타임옴므’ 신세계 본점(13억2,000만)이 선두권을 기록했다. 그 뒤로 ‘띠어리’ 롯데 잠실(11억8,000만), ‘타임옴므’ 신세계 강남(11억7,000만), 더현대 서울(11억2,000만)점 순이었다.
점포별로는 롯데 인천(3.3%), 현대 천호(1.6%) 등이 소폭 신장했다. 이외 갤러리아 명품관 –21.7%, 롯데 동탄 –17.9%, 현대 목동 –14.8% 등은 크게 역신장하는 등 대다수가 모두 매출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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